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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잠실 예수의 미친 투구' 켈리, 8이닝 퍼펙트→1피안타 완봉승…LG, 4-0 삼성 꺾고 0.5경기 차 맹추격 '삼성 5연승 마감' [잠실에서m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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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켈리가 엄청난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25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 4-0 승리를 거두며 43승 34패 2무를 거두며 2위 삼성(43승 33패 1무)을 반 경기 차 추격했다. 또 삼성은 이날 패배로 5연승을 마감했다.

승리의 1등 공신은 당연 켈리였다. 9회초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막아내며 9이닝 1피안타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반면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7피안타 4실점 5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4패(7승)를 안았다. 원태인은 총투구수 104개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9km를 찍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구본혁(유격수)-신민재(2루수)-안익훈(좌익수)의 타선을 꾸렸다. 선발 케이시 켈리.

이에 맞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윤정빈(우익수)-강민호(포수)-안주형(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원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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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켈리

1회초 케이시 켈리는 삼자범퇴 이닝을 장식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선두 김지찬을 공 한개로 중견수 뜬공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이재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구자욱 역시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2회초에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맥키넌과 김영웅, 박병호로 이어지는 삼성 중심 타선을 연속 외야 뜬공 잡아냈다.

3회초에도 좋았다. 윤정빈과 강민호를 내야 땅볼 솎아낸 켈리는 안주형 마저 1루수 땅볼 돌려세우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장식했다.

4회초 켈리는 김지찬과 이재현을 내야 땅볼 돌려세운 데 이어 구자욱 역시 3루수 파울 플라이 처리했다.

켈리의 퍼펙트 피칭은 5회초에도 이어졌다. 무려 15타자 연속 범타 처리다. 맥키넌 투수 땅볼에 이어 김영웅 중견수 뜬공 처리한 켈리는 박병호 역시 삼진 돌려세웠다.

6회초에도 윤정빈 좌익수 뜬공, 강민호 유격수 땅볼에 이어 안주형을 1루수 직선타 처리했다.

켈리의 완벽한 투구는 7회초 투구에도 이어졌다. 퀄리티스타트플러스(7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넘어 퍼펙트 피칭까지 도전할 수 있는 대목이 점점 더 가까워졌다.

7회초 켈리는 김지찬 1루수 땅볼, 이재현 중견수 뜬공에 이어 구자욱을 우격수 뜬공 잡아냈다.

8회초에도 어김없이 마운드에 오른 켈리다. 그는 맥키넌 우익수 뜬공에 이어 김영웅 1루수 땅볼, 박병호를 삼진 처리했다.

9회초 퍼펙트 피칭에 도전하던 켈리. 그러나 선두 윤정빈이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기록이 무산됐다. 삼성의 경우엔 25타자 만에 성공한 출루였다. 이후 켈리는 후속 타자들을 차례대로 처리해내며 완봉승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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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결승타

이날 LG 타선은 2회말 결승점을 냈다. 선두 오스틴이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린 데 이어 박동원이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하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문보경이 볼 카운트 3-2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성 선발 원태인의 7구 째 가운데로 몰린 128km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통타해냈고, 우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는 문보경의 시즌 10호포, 지난 23일 잠실 KT 더블헤더 1차전에 이어 2경기 만에 터뜨린 홈런이었다.

LG의 공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사 후 신민재가 좌중간 안타와 2루 도루를 성공하며 다시 한번 득점권에 주자를 모은 LG는 안익훈의 우중간 적시타가 더해져 4-0의 점수를 챙겼다.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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