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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 '키커'는 2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올여름 다이어를 제외한 팀 내 센터백 자원들을 처분하려고 한다. 마티아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다른 팀 영입 제안이 온다면 매각할 방침이다. 지난해 여름 합류한 김민재도 예외는 아니"이라고 알렸다.
김민재는 중국 무대를 떠나 튀르키예(터키) 페네르바체 이적으로 유럽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럽에서도 아시아를 '씹어먹던' 경기력을 그대로 보였고, 괴물 수비수로 일취월장했다. 2022년 유럽5대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 이적해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나폴리에서도 압도적인 활약을 했다. 데뷔 시즌부터 '괴물 센터백' 본능을 마음껏 발휘했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맹활약한 뒤 아시아인 최초 이탈리아 올해의 수비상과 축구 선수 최고의 영예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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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번갈아 부상을 당하면서 김민재에게 혹사에 가까운 출전 시간이 부여됐다. 일부 독일에서 비판이 있었지만 '카이저(황제)'라는 별명으로 전반기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김민재를 꼽았다.
겨울 휴식기 이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위해 카타르에 입성했다. 대표팀에서도 톱 클래스 활약으로 후방을 지켰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아래에서 대표팀은 표류했고 졸전만 반복한 뒤 4강에서 탈락했다.
후반기에 돌아온 바이에른 뮌헨에 김민재 자리는 없었다. 투헬 감독은 팀 부진을 수비 불안이라 판단했고 토트넘에서 사실상 방출 대상자였던 에릭 다이어를 겨울 이적 시장에서 데려왔다. 바이에른 뮌헨 4옵션이라고 평가됐던 다이어는 투헬 감독 지지를 듬뿍 받은 뒤 주전 대열에 합류했고 더 리흐트와 후반기 핵심 센터백 조합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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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현지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독일 'SPOX'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행동이었다. 치명적인 실수가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 중에서 다이어, 더 리흐트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은 없다"라고 지적했고, '키커'는 "김민재의 자신감이 부족한 것인지, 클래스가 부족한 것인지 물음표가 붙는다. 투헬 감독은 오랜 시간 김민재-우파메카노 조합을 선호했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김민재는 상대 움직임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매우 불안했다"라고 비판했다.
후반기 동안 '키커'의 비판은 계속됐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3-24시즌이 끝나고, 벵상 콤파니 감독 아래에서 김민재는 다시 톱 클래스 센터백으로 돌아올 생각이었다. 분데스리가 공식 페이지에서 2024-24시즌 콤파니 감독의 예상 베스트에 김민재 이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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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팀 내부에선 이탈리아 세리에A와 독일 분데스리가는 스타일이 다르다고 생각했고, 나폴리 시절 김민재 퍼포먼스를 바이에른 뮌헨에 완벽하게 가져올 수 있을지 의구심을 품고 있다"이라며 사족을 달았지만, 꽤 비싸게 데려온 선수를 1년 만에 곧바로 매각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물론 단순한 루머로 치부하기엔 무리는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실제로 올해 여름 중앙 수비 자원 수혈에 집중하고 있다. 콤바니 감독 선임 후 여름 이적 시장에 가장 먼저 손을 댄 건 중앙 수비 파트. 슈투트가르트에서 왼발 센터백 이토 히로키를 데려와 축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등에 따르면, 레버쿠젠 무패 우승 멤버 요나단 타와 개인 합의는 끝났고 구단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 수비수 두 명을 보강할 계획이라 기존 자원에서 방출은 불가피하다. 독일 매체 '빌트'도 "요나단 타를 데려오기 위해선 기존 중앙 수비수를 다른 팀에 팔아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기존 자원을 처리하지 않고 시즌에 들어갈 경우,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수는 무려 6명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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