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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파리 올림픽 한 달 앞으로…"한국 선수단 상승세 탔다, 목표는 金 5개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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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대회 7월 26일 개막, 21개 종목 선수 140여명 출전

치안 문제 우려에 정강선 선수단장 "안전 관리에 힘쓸 것"

뉴스1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6일 오전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선수촌로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대강당에서 열린 2024 파리하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6.2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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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스1) 이상철 기자 = 우리나라 선수단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이상의 성적을 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파리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100년 만에 파리에서 다시 개최하는 제33회 하계 올림픽은 현지시간으로 7월 26일 성대한 막을 올려 8월 11일 열전을 마친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선수단은 축구, 배구, 농구 등 구기 종목의 부진으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최소 규모인 21개 종목 140여명으로 꾸려졌다. 3년 전 도쿄 대회 354명과 비교해 100명 넘게 줄었다.

선수단은 파리 올림픽 성적을 금메달 5개, 종합 순위 15위권 내로 예상했다. 도쿄 대회에서 금 6개, 은 4개, 동 10개로 종합 16위에 그쳤는데 이번 대회 메달 전망은 더 어두워졌다.

그래도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는 금메달감이다. 각 종목 대표팀도 더 많은 메달을 따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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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6일 오전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선수촌로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대강당에서 열린 2024 파리하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6.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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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파리 올림픽은 한국 엘리트 스포츠사에 있어 도전의 무대가 될 것이다. 음식, 환경, 치안 등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 대회를 치러야 한다"며 "선수들은 스스로 한계 넘어 목표 성취를 달성하기 위해 구슬땀 흘리며 훈련을 매진하는 중이다. 지금 목표는 금메달 5개를 따서 종합순위 15위에 오르는 것이지만 남은 한 달간 잘 마무리 훈련한다면 그 이상의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재근 선수촌장도 "금메달 5개는 확정적이거나 가능성이 높은 개수다.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는 종목도 있기 때문에 추가 메달 희망도 보인다. 바닥을 치고 올라가는 중"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선수 대표로 황선우(수영), 김제덕(양궁), 서승재(배드민턴), 김한솔(체조), 박태준(태권도), 임종훈(탁구), 김하윤(유도), 박혜정(역도)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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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국가대표 김제덕 선수가 26일 오전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선수촌로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대강당에서 열린 2024 파리하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6.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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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도쿄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던 김제덕은 파리에서도 금메달을 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제덕은 "지난 도쿄 대회보다 더 많이 열심히 준비했다. 올림픽 경기가 열릴 양궁장도 다녀왔는데 즐거울 것 같다"며 "이번 대회 최우선 목표는 단체전 금메달"이라고 말했다.

3회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을 따는 등 세계적 선수로 성장한 황선우의 눈도 올림픽 메달을 향하고 있다.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때는 처음으로 출전한 메이저대회였고, 당시 수영 대표팀의 막내이기도 했다. 3년 전과 비교해 지금은 경험을 많이 쌓았다"며 "파리 올림픽에서는 많은 관중이 들어찰 텐데 그런 분위기에서는 더욱 힘이 나는 편"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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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선 선수단장이 26일 오전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선수촌로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대강당에서 열린 2024 파리하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6.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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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코앞에 다가왔지만 폭염, 안전 위협 등으로 불안감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정강선 선수단장은 "선수들이 쌓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부상 예방과 안전 관리에 힘쓰겠다. 현지에서 선수들에게 지원해야 할 부분 있다면 즉각 대응해 섬세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

선수단은 파리에서 투혼과 감동을 안기기 위해 한 달 동안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각 종목 대표팀은 올림픽 경기 일정에 맞춰 결전지 파리로 날아간다.

대한체육회는 대회 개막 2주 전인 7월 12일부터 파리 남부에 위치한 퐁텐블로의 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사전 훈련캠프를 마련, 선수들의 현지 적응에 힘쓴다.

펜싱, 탁구, 복싱 등으로 구성된 선수단 본단은 7월 20일 출국, 선수촌에 입촌하고 26일 센강에서 펼쳐질 수상 개회식에 참가한다. 그리고 개회식 다음 날일부터 본격적으로 파리 올림픽 메달 경쟁을 치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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