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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김민재 동료들 1년 만에 물갈이…독일 보도도 나왔다, 더리흐트 맨유 이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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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김민재는 1년 만에 동료들이 대거 바뀔 수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신임 감독인 뱅상 콤파니 감독의 살생부에 이름을 올린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다시 한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이번에는 영국이 아닌 독일에서 나온 보도다.

독일 최고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여름 이적시장 이적설을 다루면서 더리흐트의 맨유행 가능성을 거론했다.

매체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인용해 "맨유는 더리흐트에게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미 더리흐트 측과 이적에 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더리흐트의 에이전트가 이미 맨유 이적을 두고 구단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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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글로벌 스포츠 매체이자 영국의 유력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지난 29일 "맨유는 더리흐트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맨유가 수비라인을 강화하려고 노력하면서 더리흐트는 점점 더 유력한 후보로 간주되는 중이다"라고 했다.

온스테인은 "더리흐트는 구체적인 타깃으로 떠올랐다. 맨유의 관심은 아약스에서 더리흐트와 함께 했던 텐 하흐 감독의 관심과 일치하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더리흐트와의 재회를 반길 것이다"라고 설명했으나, 당시 기준으로 맨유와 더리흐트는 아직 협상을 벌이지 않은 단계였다.

영국 현지 보도에 이어 독일에서도 더리흐트의 이적설이 나왔고, 이틀 만에 협상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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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리흐트는 높은 주급과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콤파니 감독의 다음 시즌 구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진 선수다. 뮌헨 내부 소식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더리흐트를 비롯해 세르주 그나브리, 요주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등 다수의 고주급자들이 방출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실상 이적시장 매물로 나온 더리흐트에게 맨유가 접근한 것이다. 더리흐트는 과거 아약스에서 맨유의 수장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다. 당시 더리흐트는 아약스의 핵심 수비수이자 주장으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뛰어난 리더십과 실력을 발휘해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행을 이끌었다. 더리흐트가 유벤투스로 이적할 수 있었던 데에도 당시 활약의 지분이 컸다.

때문에 더리흐트를 잘 아는 텐 하흐 감독이 그를 원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 부임한 이후 꾸준히 아약스 시절 제자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는데, 더리흐트도 그중 하나였다. 두 사람이 아약스에서 결별하고 약 6년 만에 재결합할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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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과거의 정 때문에 더리흐트를 원하는 건 아니다. 더리흐트는 아약스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뮌헨을 거치며 정상급 센터백 중 하나로 성장했다. 젊은 나이에도 유벤투스와 뮌헨에서 꾸준히 뛰면서 경험을 쌓았고, 지난 시즌까지도 뮌헨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현실적인 조건도 영향을 미쳤다. 온스테인은 더리흐트의 이적설을 전하면서 "더리흐트는 뮌헨과 2027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으나 영입 비용은 제러드 브랜스웨이트를 비롯한 다른 옵션들보다 더 현실적일 가능성이 높다"라면서 "장 클레어 토디보는 니스에서 영입하기 힘들고, 레니 요로는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하다. 더리흐트 영입은 브랜스웨이트와 별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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