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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4 (수)

영웅군단 ‘야구왕’ 버건디 유니폼 벗는다…2년차 신인들도 방출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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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일부 선수들을 방출했다.

키움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팀 재정비를 위해 선수단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키움은 KBO에 외야수 예진원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또 외야수 우승원, 내야수 이호열, 포수 신효수를 육성선수 등록 말소했다.

예진원은 경남고 출신으로 2018년 2차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했다. 고교 시절 뛰어난 타격 능력을 자랑했던 예진원은 히어로즈 스카우트의 주목을 받았고, 상위 라운드에서 선발돼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딛었다. 키움도 예진원을 곧바로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시키면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데뷔시즌 예진원은 2군에서 펄펄 날았다. 71경기 6홈런 27타점 48득점 6도루 타율 0.347(251타수 87안타) 출루율 0.407 장타율 0.506 OPS(출루율+장타율) 0.910을 기록했다. 예진원은 2019시즌까지 히어로즈에서 뛴 후 상무에 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다.

퓨처스리그 성적만 보면 잠재력은 충만해 보였다. 하지만 예진원은 1군에서 한 없이 작아졌다. 예진원의 신인 때 별명은 ‘야구왕’이었다. 당시 허문회 코치가 예진원에게 붙여준 별명이다. 홍원기 감독도 ”예전부터 예진원의 별명이 야구왕이었다. 내 마음 속 야구왕이다”며 예진원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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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진원은 좀처럼 알을 깨고 나오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퓨처스리그에서 26경기 4타점 11득점 타율 0.323(62타수 20안타) 출루율 0.382 장타율 0.419 OPS 0.801로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지만, 1군에서는 22경기 타율 0.211(19타수 4안타) 출루율 0.286 장타율 0.263 OPS 0.549로 부진했다.

이미 유망주들을 다수 보유한 키움도 언제까지 예진원을 기다려줄 수 없었고, 방출을 결정했다. 예진원은 프로 통산 117경기 2홈런 13타점 23득점 타율 0.174(190타수 33안타) 출루율 0.255 장타율 0.263 OPS 0.518을 기록하고 히어로즈를 떠나게 됐다.

충암고 출신인 우승원은 2023년 6라운드 전체 56순위로 버건디 유니폼을 입었다. 1군 기록은 없다. 퓨처스리그 2시즌 동안 통산 60경기 6홈런 29타점 21득점 타율 0.247(158타수 39안타) 출루율 0.322 장타율 0.418 OPS 0.740을 기록했다.

이호열은 라온고를 졸업하고 2023년 8라운드 전체 76순위로 키움에 지명됐다. 지난해 22경기 타율 0.176(34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올해 퓨처스리그 경기에는 단 한 타석도 소화하지 못했다.

신효수는 휘문고-연세대 출신으로 2024년 키움에 육성선수로 계약했다. 올 시즌 11경기 타율 0.294(17타수 5안타) 출루율 0.478 장타율 0.294 OPS 0.772를 기록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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