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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2 (목)

'잉글랜드의 클린스만' 경질하라는 아우성…"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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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픽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결승에서 스페인에 1-2로 패했다.

유로 2020에서 이탈리아와 승부차기까지 가서 준우승했던 잉글랜드는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르고도 우승에 실패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에 대한 열망이 컸지만, 소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끝냈던 잉글랜드는 후반 2분 만에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의 패스를 놓치며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에게 실점했다. 답답함은 계속 됐고 16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빼고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이 역시 잘 통하지 않았다.

28분 콜 파머(첼시)가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에 성공하며 중심을 잡았지만, 41분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이 결승골을 넣으며 잉글랜드의 꿈을 무너트렸다.

사실 대회 내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조별리그부터 만족스러운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 전술적으로도 유연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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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에는 1-0으로 이겼지만, 덴마크와 슬로베니아에는 각각 1-1,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6강 슬로바키아를 상대로도 연장에 가서야 케인의 골로 겨우 이겼다. 8강 스위스를 상대로는 1-1 무승부 뒤 연장전을 지나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고 네덜란드와 4강에서는 후반 45분 왓킨스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잉글랜드가 특징 있는 축구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은 비판의 대상이었다.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 뒤 일부에서는 감독을 교체하라는 지적도 쏟아졌다. 2024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코트디부아르가 감독 경질 후 우승까지 갔다는 점을 강조하는 주장도 있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올해 12월까지 계약이다. 그러나 영국축구협회에서는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팬들은 사우스게이트의 경질을 격하게 바라고 있다.

경기 후 골키퍼 조던 픽포드(에버턴)는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진짜 할 말이 없지만, 최선을 다했다"라며 준우승도 자랑스러운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선수 기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전술적 대응력이 너무 떨어져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잉글랜드 감독이다. 대표팀은 정말 멋진 여정을 거쳐왔다. 그동안 해왔던 일을 고려하면 그는 역대 최고의 잉글랜드 감독이다. 우리는 잘해왔지만, 아직 정상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라며 우승을 위해서는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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