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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2 (목)

권순우, 함부르크 오픈 32강 탈락…클레이 코트 ‘실전’ 감각 쌓고 파리 올림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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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사진 | 런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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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권순우(349위)가 함부르크 오픈 32강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15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함부르크 오픈 32강에서 막시밀리안 마터러(108위·독일)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1-2(4-6 7-6<6> 5-7)로 패했다. 2시간49분이 소요된 끝에 고비를 넘지 못했다.

권순우와 마터러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권순우는 1세트를 내주며 어렵게 출발했으나 2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도 한 치의 양보는 없었다. 하지만 권순우는 게임 스코어 5-5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고,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권순우는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는 1회전 탈락했고, 프랑스오픈에서는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함부르크 오픈은 클레이코트 대회로 파리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출전한 대회다. 함부르크 오픈을 마친 권순우는 이제 2024 파리 올림픽으로 향한다. ATP 랭킹이 300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보호 랭킹으로 올림픽 진출권을 따냈다. 올림픽은 세계 랭킹 상위 56명이 출전하고 국가별로 4명이 출전한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2연속 출전이다. 도쿄 대회에서 권순우는 프랜시스 티아포(30위·미국)를 넘지 못하고 1회전 탈락한 바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태국 선수에게 패한 뒤 라켓을 내리쳐 부수고 악수도 거부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권순우는 명예 회복에도 도전한다. 올해 하반기 입대도 앞두고 있어 올림픽은 권순우에게 중요한 일전이 될 수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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