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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9 (목)

전진, ♥류이서와 달달함 ing... “3년 째 절주→내 속옷 입혀줘” (‘라디오스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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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라디오 스타’.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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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전진이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폼생폼사나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전진, 환희, 그리, 필릭스가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진은 아내 류이서를 언급하며 “제가 원래 카페를 아예 가지도 않았고, 지인들도 안 가고. 결혼 후에는 카페를 찾아다니고 사진 예쁘게 찍는 법 찾아서 고민한다”고 밝혔다. 전진은 “제가 원래 소주를 엄청 마셨었다가 안 마신 지 3년 째다. 아내가 맥주만 주 1회 3,000cc (허락해줬다)”고 전했다.

또 그는 “술 약속을 1년 넘게 잘 지키니까 주 2회로 바꿔줬다. 막거리는 3잔까지. 행복하다”고 웃었다. 전진은 “첫 1년 동안 소주가 엄청 생각났다. 회만 봐도 소주가 생각나고, 삼겹살만 봐도 소주가 생각났다. 모든 음식이 소주와 곁들여서 먹었기 때문에. 지금은 전혀 생각 안 난다”고 너스레 떨었다.

환희는 사촌 동생 이장우를 언급하며 “먹을 걸 좋아한다. 그러다 음식 쪽에 빠져들어서 그쪽 길로 나가더라. 얼마 전에 ‘송스틸러’에 나왔었는데 제가 놀랐던 건 그 정도로 노래를 잘 하는 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소리를 잘 내더라. 예전에 뮤지컬을 많이 했더라. 뮤지컬 하면서 소리 내는 걸 많이 배웠더라”고 전했다.

그 말을 듣던 김구라는 “동생하고 교류가 별로 없나 봐, 환희는 브라이언 하고도 연락 안 하고 사촌 동생하고도 연락 안 하고 도대체 누구랑 연락하는 거냐”고 웃었다. 환희는 “브라이언은 SNS로 한다. 저는 매일 보고 매일 연락하는 게 친한 게 아니라 가끔 연락해도 반갑고 편한 게 친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청소광’으로 사랑받는 브라이언에 대해 “‘여전하구나’ 생각이 든다”라며 “오해를 풀고 싶었는데”라며 숙소 시설 외국에서 온 브라이언을 위해 큰 방을 양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은 방에 온갖 살림을 넣으니까 개판일 수밖에 없는 거다. 그 사진을 본 사람들이 ‘환희는 지저분하다’고 했다. 그 이미지가 오래 갔다. 저는 청소광은 아닌데 굉장히 깔끔한 편이다”고 해명했다.

해병대 자원 입대한 그리는 “토익을 780점 넘어야 지원할 수 있더라. 두 달간 열심히 해서 800점을 달성했다. 카투사 지원은 9월에만 가능하더라. 영장이 먼저 나와서 다음 목표였던 해병대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입대할 때 아버지인 김구라에 오지 말라고 부탁했다는 그리는 “이유가 두 가지 있는데, 어머니가 오신다. 또 아빠랑 있으면 촬영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필릭스는 “제가 호주에서 태어난 한국계 호주인이고, 17살 때부터 JYP 연습생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한국어도 편하고, 영어할 때 호주 억양이 세 가지고 제 영어 발음을 팬들이 좋아해준다. 호주 발음을 매력적으로 봐준다”고 전했다.

필릭스는 개인기로 모기 소리를 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또 취미가 베이킹이라고 밝혔고, 쿠키 맛을 본 출연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입대를 앞두고 전성기가 왔다는 그리는 “군대에 간다고 하니까 제가 머리 미는 걸 찍겠다고”라고 웃었다. 이어 “제가 해병대에 입대한다고 하니까 제일 말렸던 분들이 아빠, 라이머 대표님이다”라며 “어렸을 때부터 해병대에 대한 존경이 있었고, 제가 어렸을 때부터 육체적인 고통을 안 겪어봐서 훈련 강도가 가장 높은 해병대에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리는 “친구들과 술자리를 하다 보면 ‘앞으로 뭐 해 먹고 살지?’ 저도 제 나름대로 고민이 있을 것 아니냐. 같이 고민을 나누면 ‘너는 아빠가 김구라 아저씨잖아. 괜찮지’라고 하면 듣기 좋지 않았다. 나랑 아빠는 별개고 아빠 돈이 내 돈도 아닌데”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조금은 네 돈이라고 생각하는 게 있잖아”라고 받아쳤다. 그리는 “무의식중에 저도 나태하게 살고 치킨 시켜 먹고, 이러는 게 믿는 구석이 있어서가 아닌가 해서 깨달음을 얻고 지원하게 된 건데, 제 돈이라고 생각 안 한다. 진심으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니 뭐 주시면 받는데. 거절할 이유는 없지 않냐”고 덧붙여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는 제대 후 계획으로 김동현으로 활동하기, 호칭 정리(?)라고 밝혔다. 그리는 “제가 항상 아직 새엄마를 누나라고 부르는데 제대 후엔 ‘엄마’라고 불러보려고 한다”고 약속했다. 이어 “동생을 위해서도 있고 누나를 위해서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 말을 듣던 전진은 “‘마미’도 괜찮다.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엄마라고 하기가 어려워서 ‘마미’라고 하다보니 편해지더라”고 조언했다.

또 “마지막은 소박한데 동생이 운동회 같은 거 하게 되면 아빠가 나이가 많아질 거 아니냐. 제가 아빠 대신 뛰어주고 싶다”고 밝혀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제 주변 늦둥이 아빠들이 저를 참 부러워한다. 제가 혹시 나중에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나중에 동현이가 잘 나간다면 동현이의 재산을 동생한테 주지 않을까?”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그리는 “여기서 약속하면 동생 등록금까지는 제가”라고 덧붙였다.

‘루이비통’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필릭스는 “연락이 왔는데, 처음으로 런웨이 모델로 데뷔했다. ‘어떡하지’ 생각이 드는데, 바로 옆에 정호연 씨가 ‘걱정하지 마세요 걷는 속도만 맞추면 된다’고 알려줘서 너무 감동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앰버서더 혜택으로 “브랜드에 미출시된 명품 가방과 의류, 액세서리, 편지까지. 선물을 감사히 받고 어머니한테 드린다”고 밝혔다.

전진은 “이제는 속옷을 제 손으로 못 입겠다. 샤워하고 나오면 아내가 항상 입혀주니까. 자연스럽게 보디로션 발라주면서 입혀주게 된 게. 아내가 그런 거 되게 좋아한다. 항상 아기처럼 해주다보니까 아내가 로션을 안 발라주던가 속옷을 안 입혀주면 저도 모르게 아기처럼 거실에서 찾는다”고 너스레 떨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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