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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울버햄튼에서 행복해" 이적 루머 부인…"잔류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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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의 이적 루머는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까.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를 통해 "황희찬이 잔류할 것으로 확신한다. 그는 여기서 행복감을 느낀다.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고 있고, 나와 그룹에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다른 팀을 맡고 있을 때도 황희찬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그는 정말 좋은 시즌을 보냈다. 부상을 입고 영향력이 조금 줄어들었지만 그는 이번 주에 정말 날카로워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황희찬은 다음 시즌 우리에게 중요하다. 나는 그가 여기에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황희찬의 마르세유행 이적 루머가 터졌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마르세유는 황희찬 영입을 위해 울버햄튼과 협상 중이다"라며 "황희찬은 마르세유에 입단하고 싶다는 뜻을 구단 수뇌부에 알렸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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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뉴 뉴스'도 "울버햄튼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황희찬이 마르세유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울버햄튼이 2,100만 파운드(약 376억 원)의 입찰을 거절했다. 그럼에도 황희찬은 마르세유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울버햄튼과 마르세유의 대화가 아직 진행 중이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약 538억 원)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마르세유는 이번 시즌 공격수 보강을 노렸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황희찬이 마르세유 구단 경영진이 수립하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검증한 공격수 영입 리스트에 포함됐다"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구단과 사령탑이 만장일치로 황희찬의 영입에 찬성했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넣은 황희찬은 마르세유가 공격 플레이 쇄신을 위해 추진하는 방향과 잘 들어맞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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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황희찬은 메이슨 그린우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마르세유 구단 경영진으로부터 인정받았다"며 "브라이튼 사령탑을 지냈던 데 제르비 감독도 황희찬의 강렬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여러 차례 경기를 통해 데 제르비 감독의 검증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마르세유는 지난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정규리그에서 9차례 우승한 전통의 명가지만 2009-10시즌 우승 이후 챔피언 자리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마르세유가 그린우드를 영입하면서 황희찬 이적 가능성은 낮아졌다. 마르세유 구단은 18일 "그린우드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뒤 팀에 합류했다"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그린우드는 일찍부터 성숙한 재능과 스피드, 화려한 드리블로 잉글랜드와 유럽을 놀라게 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지난 2023-24시즌 어느 때보다 좋은 활약을 펼쳤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3시즌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기량을 만개했다. 분데스리가 시절까지 포함해 황희찬의 개인 빅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리그컵 득점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13골 3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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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시즌 초반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지휘봉을 잡은 게리 오닐 감독 체제에서 많은 기회를 얻었다. 여기서 폭발적인 득점 감각을 선보였다. 그러다 보니 황희찬의 이적 루머까지 나왔다. 아스널이 공격력 보강을 위해 황희찬을 노린다는 소문이 퍼졌다.

한때는 토트넘과 리버풀이 황희찬을 노린다고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리버풀과 토트넘이 황희찬을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황희찬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만약 그의 경기력이 계속된다면 2027-28시즌 계약이 끝나기 전까지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붙잡아두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핵심 중 한 명이다. 구단은 황희찬을 놓칠 수 없었다. 곧바로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12월 구단은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황희찬과 장기 계약을 맺었다. 기간은 2028년까지다.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했다"라며 "황희찬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재계약 합의는 이른 시점에 합의됐다. 오닐 감독은 영국 매체 '버밍엄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황희찬이 정말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기쁘다. 내가 여기에 온 뒤로 황희찬은 코치진, 팀 동료들에게 모든 것을 줬다. 중요한 골을 넣은 그가 우리 팀을 위해 더 오래 뛸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재계약 소식을 언급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에 대한 믿음이 크다. 그는 "만약 황희찬이 계속 뛰고 그가 했던 것처럼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가 15골에서 20골 정도를 넘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며 "프리미어리그는 어렵다. 해외에서 온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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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인성에 대한 칭찬까지 한 바 있다. 그는 "황희찬은 재계약 과정 협상에서 도움을 줬던 나와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겠다고 찾아왔다. 황희찬이 어떤 사람인지, 우리 팀에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라고 언급했다.

연봉도 순식간에 뛰어올랐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들과 동등한 수준의 금액으로 계약했다는 후문이다. 팀 내 최고 주급 선수는 파블로 사라비아의 9만 파운드다. 황희찬은 이전에 3만 파운드를 받았다.

시즌이 끝난 뒤에 황희찬이 관심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그를 떠나보낼 생각이 없다. 특히 울버햄튼은 수비수 맥스 킬먼(웨스트햄)이 떠나보낸 뒤 페드로 네투까지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황희찬 매각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클럽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 중 한 명이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그를 붙잡아야 한다"라며 황희찬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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