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KBO 리그에 개인 통산 100홀드 이상 기록한 선수는 안지만(전 삼성), 권혁(전 두산), 진해수(롯데), 정우람(한화), 김상수(롯데), 류택현(전 LG), 정대현(전 롯데), 김진성(LG), 이상열(전 SK), 강영식(전 롯데), 구승민(롯데), 이동현(전 LG), 윤길현(전 롯데), 정우영(LG), 한현희(롯데), 주권(KT), 우규민(KT) 등 총 17명이 있다. 이들 가운데 개인 통산 90세이브 이상 기록한 선수는 정우람, 정대현, 우규민 등 총 3명. 이들 중에 개인 통산 80승 이상 기록한 선수는 우규민이 유일하다.
우규민은 역대 KBO 리그에서 유일하게 개인 통산 80승, 90세이브, 100홀드를 모두 달성한 선수다. 통산 784경기에 나서 1409이닝을 던져 84승 87패 90세이브 107홀드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 중인 베테랑 투수다. 2003년 LG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니 올해로 벌써 프로 22년차에 이른다. LG 시절 초창기에는 마무리투수를 맡았던 우규민은 이후 선발투수로 성공적인 변신을 했고 삼성 이적 후에는 중간계투로 또 한번 변신의 길을 걸었다.
우규민이 또 한번 유니폼을 바꿔 입은 것은 바로 지난 겨울이었다. KBO 2차 드래프트에서 KT에 지명된 우규민은 막강한 KT 투수진에 큰 보탬이 될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초반 행보는 실망스러웠다. 3~4월에는 8경기에 나와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8.10에 머물렀던 것. 하지만 5월에는 6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0.00을 남긴 우규민은 6월 6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한데 이어 7월에는 5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00으로 뛰어난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KT는 지난달 21일 우규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뒤 7월의 시작과 함께 다시 우규민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 기간을 '2군행'이 아닌 '휴식기'라 강조한다. 이강철 감독은 "잠시 쉬었다가 오라고 했다. 어떻게 보면 그게 더 좋아진 계기가 됐다. 힘이 축적되면서 볼에 힘이 많이 생겼더라"고 말했다.
어느덧 우규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점대까지 내려간 상태다. 올해 우규민이 25경기에서 25⅔이닝을 던진 결과는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2.81. 험난했던 시즌 초반의 고비를 넘어 이제는 궤도에 올랐다고 표현할 수 있다. 특히 볼넷을 잘 허용하지 않는 특유의 피칭은 KT에 와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우규민이 허용한 볼넷 개수는 1개가 전부다.
마침 KT는 최근 6연승을 질주하는 등 5위 NC를 1.5경기차로 따라 붙으면서 치열한 5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고 있다. 한때 최하위를 맴돌았던 KT는 올 시즌 45승 47패 2무(승률 .489)로 5할 승률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불펜의 역할이 중요하다. 마무리투수 박영현과 셋업맨 김민을 필두로 불펜투수진을 운영하고 있는 KT가 우규민까지 부활하면서 적잖은 탄력을 받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