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와 SSG 랜더스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즌 10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상수(2루수)-문상철(1루수)-장성우(지명타자)-김민혁(좌익수)-배정대(중견수)-강현우(포수)-황재균(3루수)-심우준(유격수) 라인업에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였으며,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김민식(포수)-정준재(2루수) 라인업에 선발 투수는 오원석이었다.
사진(수원)=이정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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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경기는 열리지 못했다. 이유는 비 때문이다. 경기 시작 두 시간 반 전에도 비는 내렸지만 경기가 열리지 못할 만큼의 비는 아니었다. KT 구단도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방수포를 깔아놓고 경기를 준비했다. 양 팀 선수들은 외야에서 몸을 풀었다.
그리고 오후 6시가 넘었을 때 흐렸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다. 양 팀 모두 정상적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국민의례 후 이날 시구자로 선정된 2023 미스코리아 선 장규리 씨의 시구까지 진행됐다.
이후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몸을 풀며 경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 직전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졌다. 눈을 뜨지 못할 만큼의 많은 비가 내렸다.
결국 심판진은 ‘플레이볼’을 외치지 못했고, 그라운드에는 방수포가 깔렸다. 구장 전광판에도 ‘우천으로 인해 경기 시작 시간이 지연됩니다. 팬 여러분들께서는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라고 적혀 있었다.
이미 그라운드가 흠뻑 젖어 경기를 개시하기가 힘들어 보였고, 오후 6시 45분 공식적으로 경기 취소가 확정됐다.
KT 쿠에바스. 사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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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광현. 사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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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선발에는 변동이 있다. KT는 쿠에바스가 그대로 나서고 SSG는 오원석이 아닌 김광현이 나선다.
경기 전에 이강철 KT 감독은 “만약 취소가 되어도 쿠에바스가 나선다. 3일 밀려도 똑같다”라고 말했었으며, 이숭용 SSG 감독은 “오늘 취소가 된다면 24일 선발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투수 파트, 데이터 팀과 고민을 해보겠다. 원래대로라면 24일이 광현이, 25일 앤더슨이어서 그렇다”라고 이야기했었는데 오원석에서 김광현으로 바꿨다.
취소된 이날 경기는 추후 재편성될 예정이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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