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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유망주 랭킹을 정리했다. 그러면서 "30개 구단, 다양한 단계에 걸쳐 있는 5000명 이상의 유망주들을 정확하게 평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MLB파이프라인이 2015년 팜 시스템 랭킹을 평가하기 시작한 뒤로 1위 팀들은 거의 곧바로 성공의 길을 밟았다. 시카고 컵스(2015년 초) 보스턴 레드삭스(2015년 중간) LA 다저스(2016년 초)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2017년 초)는 모두 유망주의 성장을 바탕으로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2018년 초부터 2019년 중간까지 팜 시스템 랭킹 1위에 오른 샌디에이고는 최근 5시즌 가운데 3번째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이는 샌디에이고가 한 번도 이뤄본 적 없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초에도 유망주 랭킹 4위에 올랐다.
그런데 반 년 만에 순위가 28위로 뚝 떨어졌다. 올해 가을야구를 위해 상당수의 유망주를 트레이드했기 때문이다. 지상파중계권을 보유했던 밸리스포츠의 파산,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의 사망으로 올해는 우승 경쟁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지만 AJ 프렐러 사장은 과감하게 승부수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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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대신 샌디에이고는 포수 에단 살라스(메이저리그 전체 20위)와 레오달리스 데 브리스(47위)는 유지했다. 어떤 선수를 보내더라도 이 두 명은 남겨뒀을 것이다. 또 드래프트에서도 좋은 선수를 뽑았다. 왼손투수인 카시 메이필드와 보스턴 베이트맨이 상위권 유망주로 꼽힌다. 또 샌디에이고에는 17살 오른손투수 움베르토 크루스라는 흥미로운 선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망주 랭킹이 크게 떨어졌지만 샌디에이고는 그 대가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가 당연해 보였던 다저스를 맹추격하는 위치에 있다. 지구 1위를 빼앗지 못하더라도 와일드카드를 통한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MLB.com은 "우승 기회를 잡기 위해 유망주 랭킹이 떨어지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4년 8월 유망주 랭킹 '톱3'는 탬파베이 레이스(시즌 전 6위→1위)와 미네소타 트윈스(15위→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1위→3위)가 차지했다.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톱10 유망주 가운데 주니오르 카미네로(2위)와 카슨 윌리엄스(6위) 2명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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