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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독수리의 비상은 계속된다!’ 한화, ‘류현진 역투+장진혁 결승타’ 앞세워 7020일 만에 두산 3연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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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독수리가 지는 법을 잊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승엽 감독의 두산 베어스를 3-1로 격파했다.

이로써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한화는 56승 2무 60패를 기록, 가을야구의 꿈을 이어갔다. 한화가 두산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것은 지난 2005년 6월 4~6일 청주 시리즈 이후 7020일 만.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두산은 60패(62승 2무)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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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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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혁.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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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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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투수 류현진과 더불어 황영묵(2루수)-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장진혁(중견수)-노시환(3루수)-김태연(우익수)-김인환(1루수)-이도윤(유격수)-이재원(포수)-이진영(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제러드 영(좌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기연(포수)-조수행(우익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조던 발라조빅.

기선제압은 한화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이 좌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타자 김태연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인환이 볼넷을 골라 나가며 1사 1, 2루를 이었다. 그러자 이도윤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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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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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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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도 반격했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재환이 우중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김재환의 시즌 24호포.

그러나 한화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6회초 득점 행진을 재개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1사 후 페라자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장진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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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혁.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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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이 바빠진 두산이었지만, 6회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정수빈의 내야 안타와 제러드의 사구로 1사 1, 2루가 연결됐으나, 양석환이 3루수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7회말에는 강승호의 3루 내야 안타와 김기연의 좌전 안타로 2사 1, 2루가 만들어졌지만, 대타 양의지가 삼진으로 침묵했다.

호시탐탐 달아날 기회를 엿보던 한화는 9회초 한 점을 보탰다. 김인환의 볼넷과 이도윤의 내야 플라이 타구에 나온 상대 유격수의 포구 실책, 이원석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만루에서 최재훈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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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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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두산은 9회말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한화는 소중한 승리와 마주하게 됐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은 95개의 공을 뿌리며 7이닝을 5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7패)을 수확했다. 이후 박상원(세, 2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장진혁(4타수 2안타 1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이도윤(4타수 2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두산은 5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발라조빅(6이닝 5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은 쾌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4패(2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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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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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조빅.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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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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