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이 27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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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양궁협회가 올림픽 선수단 환영식을 열고 포상금을 지급했다.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은 27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2024 파리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을 열고, 올림픽 3관왕을 차지한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에게 포상금 8억원씩을 전달했다.

양궁협회는 앞서 개인전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5천만원의 포상 약속을 했다. 또 단체전의 경우 금메달에 2억원을 걸었다. 메달을 못 딴 선수에게도 격려금이 지급된다.

파리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른 김우진과 임시현은 각각 8억원을 받았다.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낸 남수현(순천시청)은 5억원,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한 이우석(코오롱)은 4억5천만원, 금메달 1개씩을 목에 건 전훈영(인천시청)과 김제덕(예천군청)은 3억3천만원씩을 받았다. 국가대표 6명은 차량도 받는다.

이날 만찬에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양궁협회 후원사인 현대차 장재훈 사장, 기아 송호성 사장 등도 함께했다.

정의선 회장은 “학령기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전통적인 운동부 선수 육성만으로는 우수한 자원을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수 없다. 꿈나무들이 다양하게 양궁을 접하고 즐기도록 방과 후 수업과 학교 스포츠 육성 등을 통해 저변확대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