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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년에 창단한 토트넘은 2024년 올해로 141주년이 된다. 오는 9월 5일이면 142주년에 들어가는데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엄청난 시간 동안 많은 선수가 토트넘을 거쳤고 그 중 손흥민이 쟁쟁한 선수들을 넘고 구단 역대 최고의 윙어로 선정됐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이 토트넘 141년 창단 역사상 최고의 윙어가 됐다. 매체는 "토트넘 캡틴으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은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합류했다. 데뷔 시즌에 후보 선수였지만 2016-17시즌부터 정상급 기량을 보였고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됐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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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토트넘이 손흥민 영입에 들였던 아시아인 최고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46억 원)는 제대로 적중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이끌던 데뷔 시즌에 에릭 라멜라 등에 밀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을 포함한 컵 대회에서만 뛰었지만 2016년부터 만개해 팀 내 최고 공격수로 자리했다.
물론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1년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리턴을 고민하기도 했다. 10대에 함부르크 유스팀에서 성장해 쭉 독일에서 활약했기에 몸과 마음이 편한 쪽을 선택하려고 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분데스리가 복귀를 만류했고 주전 경쟁에 뛰어 들었다. 해리 케인 부상 공백을 톱 자리에서 메우며 점점 출전 시간을 늘렸고 라멜라도 장기간 엉덩이 부상에 공백이 생기자 꽤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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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황금기 중심에서 '데스크(DESK-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라인' 한 축으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축구를 호령했다. 팀이 절정기에 있었던 2018-19시즌 토너먼트에서 도르트문트, 맨체스터 시티, 아약스를 넘고 구단 역사상 최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경험했다.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이후 포체티노 감독 경질, 숱한 감독 교체에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까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지만 손흥민은 팀을 지켰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윙어보다는 어색한 톱 자리에서 한 시즌을 뛰었고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로 가치를 증명했다. 손흥민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에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한 선수는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1시즌), 프랭크 램파드(첼시, 10시즌), 해리 케인(토트넘, 9시즌), 티에리 앙리(아스널),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사디오 마네(리버풀, 이상 8시즌)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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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위기에 강했기에 축구 팬들은 손흥민에게 더 열광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이었던 레스터 시티와 한 판 승부에서 왼쪽 윙어에서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 공격을 도왔지만, 유효슈팅 0개에 후반전 팀이 무너지면서 1-1로 비기자 "이제는 선발에서 빼야 한다", "오만한 경기력이었다", "올해 여름 팔아야 할 선수로 손흥민이 있다", "에이징 커브가 왔다"라는 비판들이 있었다.
하지만 홈에서 열린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멀티골로 논란을 잠재웠다. 구단 역대 최고액으로 합류했던 도미닉 솔랑케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톱 자리에서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팀 4-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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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꾸준한 톱 클래스 공격수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정작 팀은 레전드 대우를 고민하는 모양이다. 2023-24시즌 후반에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독점으로 보도됐던 1년 연장 옵션 발동은 아직까지 공식발표가 없다.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되지 않는다면 손흥민의 공식적인 계약은 2025년 6월에 끝난다.
물론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 혹은 장기 재계약보다 2024-25시즌에 모든 걸 집중하려고 한다. 프리시즌 기간 내한했던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묻자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모든 사람이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것처럼, 항상 주어진 위치에서 열심히 할 뿐이다. 그렇게 하면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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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손흥민(2015~현재)
2위 가레스 베일(2007~2013, 2021)
3위 클리프 존스(1958~1968)
4위 다비드 지놀라(1997~2000)
5위 크리스 와들(1985~1989)
6위 테디 다이슨(1955~1965)
7위 테디 메드윈(1956~1963)
8위 토니 갤빈(1978~1987)
9위 아론 래논(2005~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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