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패럴림픽'

곽건휘-장경숙 16강 탈락… 양궁 대표팀, 파리 패럴림픽 노메달로 마무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2024 파리 패럴림픽 양궁에 출전한 국가대표 장경숙.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장애인 양궁 대표팀이 파리 패럴림픽을 노메달로 마쳤다. 곽건휘(34·현대에버다임)-장경숙(56·전남장애인양궁협회) 조가 리커브 혼성전 16강에서 슛오프 끝에 졌다.

곽건휘와 장경숙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양궁 리커브 오픈 혼성전 16강전에서 이란의 모하메드 레자-소마예 라히미에게 세트 스코어 4-5(25-31, 31-25, 28-34, 29-21, 16-17)로 패배했다.

이번 대회 혼성전은 이번 대회 양궁의 마지막 종목이었다. 곽건휘와 장경숙이 메달 사냥에 실패하면서 한국은 메달 수확 없이 패럴림픽 여정을 마쳤다.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노메달이다.

두 팀은 4세트까지 4-4로 팽팽히 맞서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선수가 한 발씩 쏘는 슛오프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남자 선수들은 나란히 9점씩을 쐈다. 라히미가 8점을 맞힌 뒤 장경숙의 마지막 발이 7점에 꽂히면서 경기가 끝났다.

중앙일보

2024 파리 패럴림픽 양궁에 출전한 국가대표 곽건휘.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패럴림픽 출전은 처음이었다. 곽건휘는 "재미있었지만 아쉬운 마음이 크다. 혼성전에서 메달을 따고 싶었는데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장경숙은 "많이 아쉽다. 한 발만 잘 쏘자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슈팅 타임을 놓쳐 주춤했다. 너무 긴장했다. 패럴림픽에서 슛오프까지 해본 건 좋은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장경숙은 "메달은 나오지 않았지만 다들 열심히 기량을 갈고닦아 여기까지 왔다. 다음엔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건휘는 "패럴림픽은 끝났지만 앞으로도 늘 하던 대로 계속 운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파리=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