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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아스날 '한 방'에 당한 토트넘...'한 방' 없었던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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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이 아스날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A매치 두 경기를 뛰고 돌아온 손흥민은 유효 슈팅이 단 하나도 없을 정도로 부진했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잉글랜드 최고 라이벌 경기인 '북런던 더비'.

오만 원정에서 '원맨쇼'를 펼치고 복귀한 손흥민이 왼쪽 공격수로 나선 토트넘.

부상자와 징계로 중원 비상이 걸린 아스날을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세웁니다.

원톱 솔란케 중심으로 득점 기회가 여러 차례 찾아왔지만 아스날의 촘촘한 수비진을 뚫어내진 못했습니다.

오히려 아스날의 치명적인 역습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전반에만 옐로우 카드가 7장이나 나오고 몸싸움이 벌어질 정도로 북런던 더비의 신경전은 치열했습니다.

점유율을 높인 토트넘과, 역습을 노린 아스날의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후반 시작 직후 토트넘은 아스날의 골문을 적극 노렸지만 끝내 열리진 않았습니다.

주거니 받거니 하던 최대 라이벌 경기의 균형은 결국, 세트피스 상황에서 깨졌습니다.

후반 19분, 아스날의 코너킥 상황.

사카가 올린 공을 수비수 마갈량이스가 헤더로 토트넘 골망을 흔듭니다.

결국, 올 시즌 첫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날이 1대 0 승리로 먼저 웃었습니다.

풀 타임을 뛴 손흥민은 유효 슈팅 하나 없이 팀 라이벌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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