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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비매너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옹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 위치한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2연승을 달려 3승 2무(승점 11점)로 2위에 위치하게 됐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후반 13분 아르다 귈러의 슈팅이 레알 소시에다드 수비수 팔에 맞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깔끔하게 득점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30분 비니시우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발을 밟혔다. 다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번에는 킬리안 음바페가 키커로 나서 골 맛을 봤다. 레알 마드리드의 2-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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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도중 비니시우스의 행동이 큰 비판을 받았다. 전반 32분 비니시우스가 쿠보 타케후사를 막는 과정에서 공이 빠진 뒤 쿠보를 어깨로 강하게 밀쳤다. 득점 후엔 야유하는 레알 소시에다드 관중을 향해 '쉿 세리머니'를 펼쳤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비니시우스에게 발롱도르는 합당하지 않다. 그는 필드 위에서 추악한 행위를 계속한다. 이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와 라리가에 나쁜 이미지를 주고 있다. 아이들이 본받아야 할 모범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프레드라그 미야토비치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모두 비니시우스 골에 만족하고 있지만 그 후에는 매우 실망했다. 그런 일을 할 필요가 있는가? 그것은 그에게 큰 데미지를 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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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은 비니시우스를 옹호했다. 그는 "매우 추악한 행동에 대한 반응"이라며 "누구도 참을 수 없었고, 나도 참을 수 없었다. 벌어진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손을 입대 대는 제스처는 정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최근 레알 마드리드 출신 산티아고 카니사레스도 비니시우스 언행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비니시우스가 "스페인의 인종차별 상황이 2030년 이전에 개선되지 않으면 월드컵 개최지를 옮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한 뒤 이에 답했다.
카니사레스는 "비니시우스가 스페인에서 그다지 인기가 없는 것은 인종 때문이 아니다. 그는 이미 메스타야(발렌시아의 홈 경기장) 전체가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실수를 저질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카니사레스는 "이제 또다시 그런 말을 하고 있다. 성숙함의 문제다. 나는 다니 카르바할이나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의 말을 듣는 걸 선호한다. 비니시우스의 인종 때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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