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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케빈 더 브라위너가 경기 중 불편함을 느낀 뒤 교체됐다. 부상이 의심된다.
맨체스터 시티는 19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인터 밀란과 0-0으로 비겼다.
전반전 초반 인터 밀란이 먼저 공격했다. 전반 16분 튀랑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전반 18분엔 찰하노글루의 슈팅이 빗맞았다.
맨시티도 당하고 있지 않았다. 전반 19분 홀란드가 사비우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4분엔 사비우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43분 데 브라위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그릴리쉬의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45분엔 아우구스토가 문전에서 슈팅했으나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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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24분 포든의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31분엔 미키타리안이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더 아쉬운 팀은 맨시티였다. 부상 때문이었다. 전반 43분 더 브라위너가 슈팅 이후 다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상대 선수와 큰 충돌이 없었지만 부상을 입은 듯했다. 근처에 있던 그바르디올이 곧바로 의료진을 불렀다.
의료진이 빠르게 더 브라위너의 상태를 체크했지만 더 이상 경기를 뛰긴 어려웠다. 결국 더브라위너는 전반 45분 귄도안과 교체됐다.
경기 후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직 의사와 이야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히 더 브라위너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라고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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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황금기를 이끈 장본인이다. 그는 첼시, 볼프스부르크 등을 거쳐 지난 2015-16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합류했다. 빠르게 핵심 선수로 올라섰다. 입단 첫 시즌 41경기 16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지난 7년 동안 프리미어리그(PL)에서 6번 정상에 올랐다. 중심에는 더 브라위너가 있었다. 그는 특유의 정확한 패스와 창의적인 플레이로 맨시티 공격을 지휘했다. PL 올해의 선수, 도움왕 등 수많은 개인상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더 브라위너는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진 못했다. 그래도 여전한 클래스를 자랑했다. 26경기 6골 18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PL에선 도움 공동 3위(10도움)에 올랐다. 부상이 없었다면 더 좋은 기록을 남길 수도 있었다.
맨시티 입장에선 비상이다. 맨시티는 오는 23일 오전 12시 30분 아스널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순위 경쟁에 있어서 중요한 경기다. 팀 핵심인 더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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