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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류현진 전 동료 비셋, 또 부상. 올해만 벌써 세 번째…FA 가치 급락할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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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7. 한화)의 토론토 시절 동료였던 유격수 보 비셋(26)이 또 다쳤다. 올해만 벌써 세 번째다.

토론토 구단은 20일(한국시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메이저리그 로스터 이동을 전했다. 우선 유격수 비셋이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 골절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단 19일자로 소급적용된다.

토론토는 또 "비셋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외야수 조나단 클래스(22)를 콜업한다"고 밝혔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클래스는 지난 4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인이다. 하지만 단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5, 3타점 3도루로 부진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겨우 0.45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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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명단에 오른 비셋은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손꼽힌다. 특히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20+홈런을 친 파워까지 겸비한 중앙 내야수다. 하지만 올해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성적도 좋지 않다. 20일 현재 올 시즌 총 81경기 출전에 그친 비셋은 타율 0.225, 4홈런 31타점으로 극히 부진하다. OPS도 고작 0.599에 머물고 있다. 지난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최악의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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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출신인 비셋은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전체 66번으로 현 소속팀 토론토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그는 상위 라운드 출신답게 프로입문 후 단 3년 만인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초창기에는 주로 마이너리그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았다. 하지만 2021년 총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 29홈런 102타점 OPS 0.827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단숨에 리그 최정상급 유격수로 거듭났다.

2022년에도 타율 0.290, 24홈런 93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거둔 그는 지난해에도 타율 0.306, 20홈런 73타점으로 꾸준함까지 증명했다. 하지만 올해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부상 때문이다.

비셋은 지난 6월 중순 오른쪽 종아리 근육을 다쳐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한 차례 팀을 이탈했다. 하지만 복귀한지 채 한달도 안된 7월 중순 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이 재발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엔 손가락까지 골절되는 불운을 겪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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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도 문제이지만 부위가 우려스럽다. 유격수인 비셋은 내야수 가운데 가장 움직임이 많은 포지션이다. 그런데 종아리 근육과 햄스트링(허벅지 뒤쪽근육) 부상은 재발 위험이 큰 부위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현재보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비셋은 올해가 연봉조정 마지막 해이다. 내년 시즌이 끝나면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28세에 FA가 되기 때문에 젊은 나이는 그의 가치를 한껏 상승시켜줄 수 있다. 하지만 혹 내년에도 종아리 근육에 또 다시 부상이 재발한다면 그의 FA가치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사진=MHN스포츠 DB, 토론토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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