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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결국 은퇴식 내년으로 미뤘다…"순위 싸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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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SSG 추신수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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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주장 추신수가 2024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으나, 팀 상황을 고려해 은퇴식은 내년으로 미뤘다.

21일 뉴스1 등에 따르면 SSG 랜더스 구단은 "추신수의 은퇴식이 내년 시즌에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 측은 "선수와 협의한 결과, 선수들이 올 시즌 남은 경기에 우선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은퇴식을 다음 시즌으로 미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를 누볐던 추신수는 2021년 SSG에 입단했다. 그는 그간 선수단 본보기로 성실하게 팀 훈련과 경기에 임했을 뿐만 아니라, 각종 기부와 사회 환원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2월부터 은퇴 의사를 밝혔던 그는 최저 연봉(3000만원) 계약 및 연봉 전액 기부 의사를 구단에 전했다. 올해 7월부터는 원정 경기 은퇴 사인회를 하며 9개 구단 팬을 만나고 있다.

구단은 추신수를 예우하기 위해 성대한 은퇴식을 마련하려 했으나, 최근 팀이 5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를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SSG는 21일 기준 67승2무68패로 리그 6위에 머물고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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