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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김도영 '위대한 도전' 있잖아!…'1위 확정했어도' KIA 6경기 왜 중요한가→KS 엔트리 경쟁도 관심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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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에게 남은 경기 결과는 순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경기들도 아니다.

KIA는 지난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패했으나, 2위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게 패하며 매직넘버가 모두 소멸되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22일 경기 전까지 KIA에게 6경기가 남은 가운데, KIA는 시즌 전적 83승2무53패를 마크 중이다.

정규시즌 1위는 확정했지만 KIA에게는 여전히 '관전포인트'들이 있다. 가장 먼저 김도영의 토종 선수 최초 40홈런-40도루 달성 여부다. 지난 수원 16일 KT전에서 멀티 홈런을 몰아친 김도영은 현재까지 37홈런-39도루를 기록하며 40-40까지 홈런 3개, 도루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일찌감치 1위를 확정한 만큼 팀도 김도영을 적극 지원사격한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 선수는 3루수와 지명타자로 번갈아 가면서 계속 리드오프 선발 출전할 계획이다.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기회를 충분히 부여해야 한다. 3번 타순보다는 1번 타순이 한 번이라도 더 타석에 들어갈 수 있고, 팬들도 김도영 선수를 더 보고 싶어하시니까 이렇게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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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양현종은 KBO리그 최초 10년 연속 170이닝 투구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올 시즌 현재까지 166⅓이닝을 소화한 양현종은 3⅔이닝만 더 던지면 170이닝 금자탑을 쌓는다. 30세이브로 KIA의 26년 만의 구원왕이 유력한 마무리 정해영은 2위 오승환(27세이브)와의 격차를 더 벌리고 구원왕 확정을 노린다.

그리고 이런 숫자들도 중요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보이지 않는 치열한 싸움을 한다. 한국시리즈 준비를 위해 주전들은 휴식을 취하고,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누군가에게는 이 6경기가 한국시리즈 엔트리 승선을 위한 쇼케이스 무대가 될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대한 질문에 "아직까지는 선수들이 어떻게 뛰어다니느냐를 보고 판단할 생각이다"라고 얘기했다.

이 감독은 "베스트9 안에 들어가는 선수들은 정해져 있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뜻밖의 것들을 보게 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본인들이 가질 영향력을 얼마나 보여주느냐에 달렸다"며 "많은 사람들과 다같이 미팅을 한 뒤 결정하겠지만, 선수들이 긍정적인 생각, 능력치를 남아있는 경기에서 최대한 보여줬으면 한다. 상황이 만들어졌으니 젊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남은 경기를 치렀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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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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