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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尹 대통령이 '픽했다'..."영화 '무도실무관', 젊은 세대들이 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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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지난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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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도실무관'을 보며 "공익을 추구하고 헌신하는 모습을 그린 영화"라고 평가했다.

23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영화를 보며 "MZ세대의 공공의식과 공익을 위한 헌신을 상기시키는 영화"라면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국민들을 괴롭히는 중범죄자 위험군을 24시간 감시하며 시민 보호를 위해 어떻게 희생하고 애쓰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영화를 젊은 세대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청년에 대한 관심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청년의 날'을 맞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누구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시각을 바라보는 청년 여러분은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 동반자"라면서 "청년들의 공정에 대한 열망을 담은 개혁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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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우 김성균, 감독 김주환, 배우 김우빈이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무도실무관'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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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본 '무도실무관'은 지난 13일 출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이다. 해당 영화는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의 무도 유단자인 이정도(김우빈)이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일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 2년간 암 투병 끝 완치 판정을 받은 배우 김우빈이 극중 이정도를 맡으며 청년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무도실무관은 지난 2013년 도입돼 전자감독 전담보호관찰관과 함께 성폭력범죄자, 미성년자 유괴범자, 살인범죄자 등 재범 가능성이 높아 전자발찌를 착용한 대상자들을 감독한다. 법무부에 따르면, 해당 제도 도입 이후 평균 14.1%(2003년~2007년 평균)였던 전자발찌 대상자의 재범률은 12.5%(2008년~2023년 평균)로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도실무관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 중 하나이다. 무도실무관을 맡은 김우빈 또한 지난 19일 인터뷰에서 "(무도실무관 같이) 이렇게 훌륭한 일을 하시는 분들이 우리 주변에 계셨는데 너무 몰랐구나, 그분들 덕분에 안전하게 살고 있다는 걸 이번 계기로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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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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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같이 사회 평화를 위해 일하는 무도실무관 등에 대한 처우 개선을 위해 윤 정부는 예산을 인상했다.

구체적으로, 윤 정부는 보호관찰관 등 관련 공무원에 대한 2024년도 예산을 전년 대비 7% 상승시킨 1301억3700만 원, 무도실무관 예산은 2.8% 올린 2억4400만 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직원 심리치료 프로그램 예산은 문재인 정부 대비 2.6배 증액한 1억9500만 원으로 책정했으며, 야간근무자에 대한 특수건강검진비 단가 또한 10만 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문 정부 대비 약 2배 인상한 액수다.

또한, 명절상여금 단가는 100만 원에서 110만 원으로 늘렸으며, 맞춤형 복지비 단가도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승시켰다.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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