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운데)가 26일 헤타페와의 스페인 라리가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바르셀로나=AP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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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가 폴란드 출신 골게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리그 7호 골을 앞세워 스페인 라리가 7연승을 질주했다.
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 시간) 열린 헤타페와의 2024~2025시즌 라리가 7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라리가 개막 후 전승(7승)을 거둔 바르셀로나는 승점 21로 리그 선두를 달렸다. 리그 2위는 승점 17(5승 2무)의 레알 마드리드다.
바르셀로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19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리그 7경기에서 7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는 라리가 개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피냐(바르셀로나)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5골로 득점 공동 2위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득점왕을 7번 차지한 레반도프스키는 2022년 7월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라리가에 데뷔했다. 2022~2023시즌에는 라리가에서 23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지만, 지난 시즌에는 19골로 개인 득점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옛 스승을 바르셀로나에서 다시 만난 이번 시즌에는 시즌 초반부터 매서운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올해 5월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은 한지 플리크 감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레반도프스키를 지도했던 사령탑이다.
레반도프스키는 플리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이끈 2020~2021시즌에 분데스리가에서 41골을 터뜨려 게르트 뮐러가 보유했던 분데스리가 시즌 최다골 기록(40골·1971~1972시즌)을 49년 만에 갈아치웠다.
플리크 감독은 헤타페전에서 승리한 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10년 동안 내가 지도한 최전방 공격수 중 최고”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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