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두산과 더블헤더에서 만원 관중을 기록한 LG 트윈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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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홈 최종전에서 승리까지 챙기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LG는 2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2만 1593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4시즌 최종 관중은 139만 7499명(평균 1만 9144명)을 기록했다. 2009년 롯데 자이언츠의 138만18명을 넘어선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LG는 지난 21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잠실구장 최초로 13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매진(2만3750명) 숫자는 총 25회로 2012년 기록한 16회를 넘었다. 프로스포츠 누적 관중수 최다인 3400만명도 넘어섰다.
김인석 LG스포츠 대표이사는 "KBO 역대 한 시즌 구단 최다관중 기록을 만들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LG 트윈스는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감동을 가슴 깊이 새기고, 더 큰 감동으로 보답해 드리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LG는 올 시즌 다양하고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영화, 예능 프로, 유튜브와의 협업을 통해 구단의 응원문화, 먹거리, 굿즈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젊은 층에게 어필했다. 무더위가 심했던 여름엔 썸머크리스마스, 썸머홀릭 등 여름 특화 이벤트를 정착시켰다.
야구장 밖에서도 야구와 구단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빠더너스, 마루는 강쥐 등 여러 콘텐트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팝업스토어, GS25컨셉스토어도 활용했다. '팬 보이스' 운영, '야구단장 라이브'와 외부 이벤트(찾아가는 야구교실. 여자가 사랑한 다이아몬드 등)를 진행했다.
LG는 역대 최다관중 동원을 기념해 추첨을 통해 25시즌 블루석 시즌권, LG스탠바이미, LG올레드TV, 닌텐도 스위치, 티켓링크 상품권 139만원, 아이폰16 등을 선물했다.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온라인 몰(LG트윈스 팀스토어(인터파크), 어센틱 팀스토어(케이엔코리아), 코카-콜라 컬렉션(형지엘리트)을 통해 20% 상품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LG는 이날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데뷔 첫 선발 출장한 포수 이주헌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장재영이 1-3으로 뒤진 8회 초 동점 투런포(시즌 2호)을 터트렸으나 8회 말 무사 1·2루에서 문보경이 결승 적시타를 쳤다. LG는 홍창기와 구본혁의 연속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여유있게 승리를 챙겼다. 유영찬은 9회 등판해 시즌 26세이브를 올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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