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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압박감은 나에게 도움을 줘 더 좋은 투구를 하게 해준다."
SSG 투수 엘리아스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마지막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최종 성적 7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해 팀의 10-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동시에 시즌 7승(7패)을 챙겼다.
경기 초반부터 엘리아스는 NC 타선을 압도했다. 큰 위기 없이 이닝을 하나둘 정리하며 빼어난 투구를 이어갔다. 마지막 이닝인 7회가 다소 고비였다.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과 김휘집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서호철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대타 박민우를 투수-3루수-1루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해 이닝의 마침표를 찍었다. SSG는 엘리아스의 호투를 앞세워 손쉽게 NC를 제압했다. 엘리아스 개인적으로는 지난 21일 수원 KT 위즈전(7이닝 1실점) 이후 두 경기 연속 호투하며 팀의 5강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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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어제 필승조가 모두 등판한 상황에서, 엘리아스의 호투가 팀에 큰 도움이 됐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타이밍에 4일 휴식에도 귀중한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운영이나 팀을 위한 헌신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
수훈선수로 꼽힌 엘리아스는 경기 뒤 "늘 얘기했지만, 모든 등판이 중요하다. 특히 오늘(26일) 가을야구 진출에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해서 기쁘다"라며 "KT전도 그렇고, 이번 경기도 그런 압박감을 즐기는 것 같다. 압박감은 나에게 도움을 줘 더 좋은 투구를 하게 해준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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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와 함께 긴 이닝을 끌어준 것도 SSG에 큰 힘이 됐다. 팀은 하루 전(25일 창원 NC전) 불펜 소모가 컸기에 엘리아스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절실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했다는 걸 인지했다. 8회도 던지려 했지만, 경기가 한쪽으로 기울여져서 안 던졌다. (시즌) 100탈삼진 기록은 정말 기쁘다. 만족한다"라고 얘기했다.
1988년생 엘리아스는 SSG의 에이스이기도 하지만, 경험 많은 베테랑이기도 하다. 어린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건네며 시즌 막바지 중요한 상황을 함께 극복하려 한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고, 불펜에 젊고 유능한 선수가 많다. 그 선수들이 매 이닝 열심히 하고, 매 타자 최선을 다하려고 하기에 가을야구를 목표로 열심히 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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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투구수 92개를 기록한 엘리아스. 선발 로테이션상 최소 4일 휴식이 필요하다. SSG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는 30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이다. 팀이 더 높은 무대에 올라야 올 시즌 다시 마운드에 오를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엘리아스는 "오늘 등판도 휴식일과 상관없이 감독님이 '필요하다' 했을 때 등판한 것이었다. 다음 등판도 언제든지 준비돼 있다. 또 다음에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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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원, 박정현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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