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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이나은=피해자" 관계자 등판…에이프릴 '왕따 논란' 또 수면 위로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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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에이프릴의 왕따 논란이 3년 째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스포츠경향은 지난 26일 에이프릴과 가까운 관계자 5인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에이프릴의 연습생 시절부터 지켜봐 왔다는 소속사 관계자 출신 A씨는 "서로가 괴로웠던 건 있을 수 있으나 누가 일방적으로 괴롭힘을 당하지 않았다. 가해자도 없고 피해자 역시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니저 출신 B씨는 "지금까지 논란이 이어져 오는 과정들을 보면서 그저 마저사냥 같단 생각이 들었다"면서 "누구 하나 이렇게까지 욕먹을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헤어 디자이너 C씨는 "이나은이 왕따 주도? 걔는 그럴 깜냥도 안 된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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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5인은 팀 내 불화는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 원인이 피해자라 자처한 이현주이며 다른 멤버들이 오히려 피해자로 보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현주가 숙소 퇴소, 개인폰 사용, 연습 불참 등 불성실한 태도로 멤버들 뿐 아니라 스태프들까지 힘들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지난 2021년 불거진 에이프릴의 왕따 논란은 이현주의 동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폭로글로부터 시작됐다. 이현주의 동생은 "누나는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고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 많이 힘들어했다"며 극단적 시도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현주는 2016년 에이프릴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바. 이현주의 의사에 따라 탈퇴를 결정했다는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왕따 의혹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이현주는 자신의 SNS를 통해 꾸준한 폭행과 폭언, 희롱 등에 시달렸고 소속사는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에이프릴은 이현주가 폭로한 팀 내 괴롭힘 논란의 끝을 맺지 못 하고 2020년 7월 여름 앨범 '헬로 서머(Hello Summer)'을 끝으로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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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나은을 비롯한 에이프릴 멤버들과 DSP미디어는 이현주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현주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에이프릴의 왕따 논란이 3년여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최근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와 이탈리아 여행을 떠난 이나은의 모습이 공개되며 다시금 떠오른 것인데, 영상 속 곽튜브는 이나은의 학교 폭력 의혹을 언급하며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곽튜브는 이나은 옹호 논란으로 각종 방송 및 오프라인 행사에 불참, 하차하는 등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에이프릴 왕따 논란이 재조명된 데 이어 당시 관계자들의 인터뷰까지 공개되며 파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곽튜브 채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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