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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널 특급 유망주 공격수 치도 오비 마틴을 품기 일보 직전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치도 오비 마틴은 프리미어리그로부터 승인을 받아 이제 새로운 맨유 선수로 간주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2007년 12월생 치도 오비는 덴마크에서 태어난 공격수이다. 아버지가 나이지리아 출신인 그는 2022년부터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 유소년 팀에서 뛰었다.
아스널 아카데미에 입단한 치도 오비는 빠르게 두각을 드러내면서 월반에 성공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뛰고 있는 18, 23세 이하(U-18, 23) 팀에서 뛰었고, 지난해 11월엔 리버풀 U-16팀과의 맞대결에서 홀로 10골을 터트려 14-3 대승을 이끌면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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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엔 18경기에서 32골을 터트리며 U-18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또 치도 오비는 만 16세에 유스 리그에서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 중일 뿐만 아니라 키가 190cm에 근접해 신체적인 부분도 완성에 가까운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 촉망 받는 공격수 중 한 명이기에 치도 오비는 지난 여름 바이에른 뮌헨, 맨유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각종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팀 내 최고 유망주인 치도 오비를 지키기 위해 그에게 주급 1만 5000파운드(약 2600만원)로 구성된 새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맨유가 아스널 측 제안의 두 배인 주급 3만 파운드(약 5300만원)를 제시하면서 치도 오비의 마음을 흔들었다.
맨유는 치도 오비를 끊임 없이 설득했고, 치도 오비도 아스널을 떠나 맨유에 입단하기로 결정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서명은 이미 완료됐으며, 법적인 문제 때문에 맨유는 이제서야 치도 오비 영입을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됐다,
치도 오비의 맨유 이적이 임박하면서 맨유 팬들은 새로운 특급 유망주를 빠른 시일에 1군에서 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맨유 선수단에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소화 가능한 선수는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이다. 호일룬은 치도 오비와 같은 덴마크 국적 공격수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0경기 출전해 10골 2도움을 올렸다.
올시즌 호일룬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는 바람에 초반 일정을 결장했고, 지난달 22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 교체로 나오면서 복귀전을 가졌다.
2001년생 네덜란드 193cm 장신 공격수 지르크지는 맨유가 이번 여름 이적료 4300만 유로(약 629억원)를 주고 영입한 선수이다. 그는 호일룬의 부상으로 개막전부터 계속 선발로 나서고 있는데,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맨유 데뷔골을 터트린 후 6경기 무득점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로마노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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