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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초대박!…주전 입성 보인다→뎀벨레, 감독과 싸움 '파문', 아스널전 제외+방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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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극심한 불화를 빚고 있다.

급기야 엔리케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중요한 일전인 아스널(잉글랜드)와의 맞대결에 그를 빼놓고 가는 일이 벌어졌다.

다만 좋은 기량에도 석연치 않게 후보로 밀리고 있는 이강인 입장에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아스널전 선발 출전이 유력하게 됐다.

​프랑스 RMC스포츠 소속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지난 30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오늘 영국 런던으로 떠나는 PSG 선수단에 우스만 뎀벨레는 없다"며 "이는 전적으로 엔리케 감독의 선택이다. 반면 비티냐는 선수단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PSG는 오는 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PSG는 리그 페이즈에서 총 8경기를 치르는데 지로나(스페인)와의 홈 경기에서 1-0 진땀승을 거뒀다. 아스널 원정에서 승점을 따내야 36개 참가팀 중 상위 8위 안에 들어 16강 토너먼트에 플레이오프 없이 직행하는 게 가능하다.

아스널은 최근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PSG 입장에선 최고의 경기력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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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뎀벨레를 명단 제외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뎀벨레는 이번 시즌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6골을 넣은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제치고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작성한 선수다. 부상이 아님에도 에이스를 빼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결국 팀 혹은 감독과 뭔가가 있다고 봐야 하는데 질책성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레퀴프 소속 기자 로익 탄지는 "뎀벨레는 팀 기강 차원에서 아스널 원정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스타드 렌과의 경기 후 엔리케와 뎀벨레는 격한 논쟁을 벌였다. 엔리케 감독은 이를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두 사람 사이 다툼을 설명했다.

엔리케 감독이 어떤 이유로 불만을 품은 뎀벨레와 논쟁을 벌인 것인지는 드러나지 않았으나 적지 않은 사고인 것은 분명하다.

엔리케 감독은 일단 아스널전 사전 기자회견에선 불화설울 부인했다.

뎀벨레가 런던에 오지 않은 것은 확실한 만큼 이강인의 선발 출전 확률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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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스페인 90MIN은 아스널과 PSG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이강인이 아스널전에 선발로 나설 거라고 예측했다. 매체는 "지난 주 PSG는 파리에서 이강인의 골과 바르콜라의 2골로 3-1 승리했다. 지난 경기 수정 사항은 모두 전술적, 로테이션 이유에서였다. 엔리케 감독은 리그에서 승리를 따낸 11명을 다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AS 또한 "아센시오가 근육 부상을 입어 완전한 상태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가짜 9번으로 활약할 유력한 선수 중 한 명은 의심할 여지 없이 이강인이다"라며 이강인이 아스널전서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미 아스널전 선발 가능성이 점쳐졌던 상황에서 에이스 뎀벨레가 아예 명단 제외되는 변수가 터지면서 이강인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오른 것이다.

나아가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서도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엔리케 감독은 평소 확고한 베스트 11을 짜놓고 이강인을 뛰어난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했다. 이강인 홀대론 관련 질문에 "난 불공평한 사람이다. 좋은 선수가 16명 있는데 선발로 11명만 쓸 수 있으니 시즌 내내 불공평한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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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을 로테이션급으로 쓰겠다고 대놓고 얘기한 셈이데 뎀벨레의 항명으로 인해 변화가 생길 수도 있게 됐다.

특히 뎀벨레는 전 소속팀인 FC바르셀로나에서도 규율이 잡히지 않아 문제를 일으키는 등 인성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PSG 입장에선 그를 아예 내보내는 초강수도 고려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로테이션 기용에도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여러 포지션을 해내며 실력을 입증한 이강인에게 때가 오고 있다.

사진=PSG,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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