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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손해 보기 싫어서' 신민아, 70분 꽉 채운 로코퀸의 노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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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손해 보기 싫어서' 신민아


배우 신민아의 매력이 화수분처럼 쏟아진 '손해 보기 싫어서'다.

70분을 꽉 채운 신민아의 호연에 반응이 뜨겁다. 지난 9월 30일 방송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11회에는 신민아(해영)의 진면모가 드러나며 진한 감동을 전했다.

김영대(지욱)가 엄마의 마지막 위탁아였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신민아는 배신감에 휩싸였다. 신민아 엄마의 부탁으로 자신이 위탁아였다는 사실을 감출 수밖에 없었음을 얘기했지만 엄마 때문에 아빠가 죽었는데도 엄마가 그를 위탁아로 받아들였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알고 보니 신민아의 아빠가 위탁아로 지내던 한지현(자연)의 친부에 의해 살해됐던 것.

한지현의 친부는 출소 후 기어코 딸을 찾아왔고, 신민아는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는 한지현을 걱정해 김영대를 통해 이상이(규현)에게 집으로 가줄 것을 요청했다. 이상이에 의해 다행히 한지현은 위기를 넘겼고, 신민아는 한지현을 대신해 그의 친부에게 분노하며 든든한 언니이자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해냈다. 이로 인해 신민아만의 걸크러시가 또 한 번 발휘됐다.

앞서 한지현은 자신의 친부 때문에 신민아의 아빠가 죽었다는 것을 신민아가 알지 못한 채 자신을 받아줬다고 믿고 있었던 상황. 그러나 신민아는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 자신의 아빠가 살해를 당했음에도 오직 한지현만을 생각하고 한지현을 살리기 위해 모른척해왔던 것. 신민아의 속 깊고 마음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더불어 방송 말미에는 엄마가 돌아가셨다며 울음을 터트리는 신민아의 모습이 그려져 마지막 이야기가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민아의 호연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신민아는 캐릭터를 둘러싼 스펙터클한 서사와 매력을 한 회차에 집중적으로 풀어낸 것은 물론, 심박수를 높인 긴장감을 선사하다가도 따뜻한 감동으로 눈물짓게 하는 맞춤형 연기로 몰입감을 높였다. 작품의 주역다운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했다. 특히 각 인물들 간의 관계성이 드러나는 중요한 회차에서 신민아의 노련함이 빛을 발했다. 캐릭터와 빈틈없이 동화된 신민아가 스펙터클한 서사를 유려하게 그려내며 밀도 있게 극을 이끌었다.

'손해 보기 싫어서' 최종회는 오늘(1일) 오후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TVING에서도 동시에 VOD로 서비스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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