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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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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올랐던 KBO 2024시즌, 최종관중 ‘1088만7705명’… 평균 1만51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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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으로 가득찬 잠실야구장 전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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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관중 시대’가 활짝 열렸다.

꿈의 1000만 관중을 돌파한 2024 KBO리그가 총 1088만7705명의 총 관중을 기록하며 정규 시즌 일정을 마쳤다. 3월 23일 개막전 전 경기 매진과, 시즌 마지막으로 하루 5경기를 치른 지난달 28일 전 경기 매진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매 경기마다 경기장을 채워준 팬들의 열정으로 각종 관중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사상 첫 평균 관중 1만5000명 돌파…첫 전 구단 평균 관중 1만명 이상

2024 KBO 리그는 평균 1만5122명의 평균 관중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평균 관중 1만5000명 이상을 기록했고, 기존 최다 기록이었던 2012시즌 1만3451명에서 약 1600명 증가했다. 또한 역대 처음으로 전 구단이 평균 관중 1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9개 구단 최다 관중 기록 경신…LG, 한 시즌 구단 최다 관중 신기록

KIA, 삼성, LG, 두산, SSG, 롯데 6개 구단이 100만 관중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9개 구단이 종전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139만7499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평균 1만9144명을 기록한 LG는 종전 한 시즌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이었던 2009시즌 롯데의 138만18명의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과 두산 역시 각각 134만7022명(평균 1만8452명), 130만1768명(평균 1만8335명)으로 130만명 이상의 누적 관중을 기록하며 팀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팀 역사상 처음으로 100만명 이상 관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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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가득 채운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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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KIA가 125만9249명(평균 1만7250명), 롯데가 123만2840명(평균 1만7364명), SSG가 114만3773명(평균 1만6109명)으로 100만 관중을 넘었다.

KT 84만3942명(평균 1만1887명), 한화 80만4204명(평균 1만1327명), 키움 80만8350명(1만1073명), NC 74만9058명(평균 1만261명) 역시 기존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뛰어넘었다. KT, NC는 창단 후 처음으로 평균 관중 1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221번의 가득 찬 야구장

늘어난 관중만큼 경기장마다 매진 사례도 늘었다. 720경기 중 221경기가 매진되며 전체 경기의 30.7%가 매진되는 놀라운 열기를 볼 수 있었다.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100경기 이상의 매진 경기를 기록했으며, 기존 KBO리그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인 68경기를 훌쩍 뛰어넘었다.

한화는 47차례 매진으로 홈 경기의 절반이 넘는 66.2%의 매진을 기록했다. 5월 1일, 17경기 연속 매진으로 KBO 리그 홈 연속 경기 매진 신기록을 세웠으며, 기존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인 1995시즌 삼성의 36회도 경신했다.

정규시즌 1,2위를 차지한 KIA와 삼성도 엄청난 열기로 30번의 매진으로 이어지며 41.1% 매진율을 기록했다. 두산이 26회, LG가 25회 매진으로 총 5개 구단이 25회 이상, 30% 이상의 매진 경기를 만들어냈다. 뒤이어 롯데, 키움 15회, KT, NC 12회, SSG 9회 매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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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가 만원관중으로 가득 차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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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0월 평균 관중 1만7331명 시즌 막바지 뜨거운 열기…주중 시리즈 평균 1만3000명 육박

시즌 마지막으로 갈수록 팬들의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 9, 10월 99경기에서 총 171만5726명이 입장해 평균 1만7331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월별로 유일하게 평균 1만7000명 이상의 평균 관중을 기록했다. 마지막까지 야구장을 찾아준 팬들이 있어 사상 첫 평균 1만5000명 이상 관중 시즌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또한 2024 시즌은 주중 시리즈(화~목) 경기에서도 많은 관중들이 찾아왔다. 473만6655명(월 제외)으로 전체 관중의 43.5%가 주중 시리즈에 방문해, 평균 1만3000명에 가까운 관중들이 입장하며 평일에도 식지 않는 야구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KBO는 2025 시즌에도 많은 관중들이 야구장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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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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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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