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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키케ㆍ오타니ㆍ먼시 홈런 쇼, 다저스 8-0 완봉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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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홈런 3방 앞세워 대승

먼시, 다저스 PS 최다홈런 공동 1위

아시아투데이

타미 에드먼이 16일(현지시간) 뉴욕 메츠전에서 2회초 희생 뜬공을 때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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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LA 다저스가 홈런의 힘을 보여주며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PS)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계속된 7전 4선승제 NLCS 뉴욕 메츠와 원정 3차전에서 8-0의 완봉승을 거뒀다.

1차전 9-0 완봉승에 이은 이번 PS 다저스의 4번째 완봉승이다. 다저스는 33이닝 연속 무실점의 기세가 2차전 3-7 패배로 꺾이기도 잠시 다시 3차전에서 압도적인 완봉승을 따내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갔다. 반면 방망이가 침묵한 메츠는 단 4안타에 눌렸다.

메츠 원정 3~5차전 중 첫 경기를 잡아 최소한 다시 홈인 다저 스타디움으로 돌아갈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 있는 승리였다. 4차전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메츠 호세 퀸타나의 맞대결로 재개된다.

이날 다저스 승리의 수훈갑은 우완 선발투수 워커 뷸러다. 부상 복귀 후 내내 좋지 않았던 뷸러는 움직임 좋은 커터를 앞세워 중요한 경기에서 오랜만에 이름값을 해냈다. 뷸러가 4이닝 3피안타 무실점 2볼넷 6탈삼진 등으로 호투를 해주면서 다저스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다저스는 2회초 윌 스미스의 유격수 쪽 내야 안타와 타미 에드먼의 중견수 희생 뜬공으로 2점을 선취했다. 에드먼의 타구는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타구였으나 메츠 중견수 타이론 테일러의 슬라이딩 캐치에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다저스는 2-0으로 팽팽하던 6회초 엔리케 키케 에르난데스의 2점 홈런을 더하며 리드 폭을 넓혔다. 키케는 구원투수 리드 개럿의 공을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살짝 넘겼다.

4-0에서는 8회초 오타니 쇼헤이의 3점 쐐기포가 터졌고 9회 이번에는 맥스 먼시가 대승을 자축하는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포스트시즌 13번째 대포를 가동한 먼시는 이 부문 저스틴 터너, 코리 시거와 함께 다저스 프랜차이즈 공동 1위에 올랐다. PS 다저스 최다홈런 경신을 앞둔 먼시는 경기 후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을 통해 "이 팀에서 이 기록에 다가서게끔 충분히 뛸 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어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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