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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이정현 43점' 소노, 개막전서 현대모비스 100-82로 완파…KT·SK, 나란히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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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현 /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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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고양 소노가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첫 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물리쳤다.

소노는 2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0-8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소노는 시즌 개막전 첫 승을 가져갔다. 현대모비스는 홈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소노는 이정현이 43득점 7어시스트 4스틸 3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앨런 윌리엄스는 18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디제이 번즈 주니어도 18득점 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19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작부터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1쿼터 10-10 상황에서 소노는 김민욱과 이정현의 3점포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순식간에 22-1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고, 김국찬의 외곽포로 간극을 좁혔다. 1쿼터는 26-25로 끝났다.

2쿼터에서 소노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이정현이 연달아 3점슛을 꽂아 넣으며 득점을 올렸다. 프림이 반격했지만, 이정현이 내외곽을 오가며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디제이 번즈 주니어와 윌리엄스가 번갈아 가며 골 밑 장악력을 높이기도 했다. 그 결과 전반은 61-44로 종료됐다.

이정현은 전반에만 25점을 터트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현대모비스가 다시 힘을 냈다. 3쿼터 현대모비스는 김국찬의 3점포로 포문을 열었다. 소노는 리바운드 우위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공격을 쏟아부었다. 3쿼터 종료 직전 김국찬과 박무빈이 나란히 3점포를 터트리며 점수 차를 줄였다. 3쿼터는 79-64로 마무리됐다.

4쿼터에도 이정현은 멈추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윌리엄스가 4파울에 몰린 틈을 타 인사이드를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롱과 박무빈이 내곽에서 득점을 올리며 차이를 줄였다. 현대모비스가 16점 차까지 따라오자, 이정현이 순식간에 3점포 1개 포함 9점을 폭발시키며 다시 95-72로 23점 차 경기를 만들었다. 이후 소노는 주전 멤버를 빼며 여유 있는 운영을 펼쳤다. 결국 소노가 100-82로 현대모비스에 승리를 거뒀다.

한편 수원 KT는 서울 삼성을 63-72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로 첫 승을 따낸 KT는 공식 개막전 패배를 씻어내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2연패에 빠졌다.

KT는 허훈이 17득점 7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문정현이 16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레이션 해먼즈가 11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13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서울 SK는 안양 정관장을 95-71로 대파했다.

SK는 2연승을 달렸다. 정관장은 2연패를 당했다.

SK는 안영준이 24득점 7리바운드로 양 팀 합쳐 최고 득점을 올렸다. 자밀 워니는 19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오재현도 16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로 활약했다.

정관장은 배병준이 22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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