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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이스라엘, '신와르 영웅화' 총력 차단…"네타냐후 자택 공격은 헤즈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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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하마스 수장 신와르가 전쟁 시작 당시 땅굴로 피신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신와르 사망을 기점으로 반 이스라엘 세력인 '저항의 축'이 더 단결하는 모양새인데,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의 자택을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땅굴 터널에 아내와 아이들이 밝은 표정으로 지나가고 신와르가 집기를 운반합니다.

이스라엘군이 최근 사망한 하마스 수장 신와르가 1년 전 기습 전날 자신의 가족을 은신시키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신와르가 TV까지 옮겨왔고, 아내가 든 가방은 수천만원짜리 명품이라고 주장합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이것은 가자지구 사람들은 가지지 못한 사치였습니다. 신와르는 항상 가자 사람들보다 자신과 돈, 하마스테러리스트를 우선시했기 때문입니다."

신와르가 사망 직전까지 저항한 모습에 이슬람권이 동요하고 '저항의 축'이 응집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신와르 영웅화' 차단에 나선겁니다.

현지시간 어제 이스라엘 카이사레아에 있는 네타냐후 총리 자택은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총리 부부가 집을 비워 무사했지만 방공망의 빈틈이 또 드러났습니다.

이란 유엔 대표부는 "이번 공격은 헤즈볼라가 했다"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즉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총리님을 막는 게 있나요?) 아니요,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계속 승리할 겁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신와르 시신 사진이 담긴 전단을 살포하고 폭격을 쏟아부어 수십명이 숨졌습니다.

TV조선 김주영 입니다.

김주영 기자(chu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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