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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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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E 2연패’ 자존심 구긴 챔피언 울산, 세 번째 韓·日전 승전고 울릴까…“주민규·야고 활약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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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챔피언이 아시아 무대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오는 경기에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 승을 신고하고자 한다.

울산HD는 23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비셀 고베와 2024-25 ACLE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 3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울산은 2패(승점0)으로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 12팀 중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매일경제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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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정상을 노리는 울산은 ACLE 무대에서 삐걱거리고 있다. 1~2차전 모두 일본 J리그 팀들에게 당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게 홈에서 0-1, 2차전 요코하마F 마리노스 원정에서 0-4 완패를 당했다.

세 번째 상대인 고베를 상대로 기필코 승리를 따내 반등을 꾀하겠다는 각오다.

울산은 일본팀을 상대로 36경기 16승 6무 14패로 근소하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고베를 상대로는 좋은 추억이 있다. 지난 2020년 12월 ACL 준결승에서 처음으로 만나 연장전 끝에 2-1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코로나19 판데믹으로 모든 팀이 카타르 도하에 모여서 대회를 치렀는데, 당시 울산은 고베를 꺾고 결승에 올라 페르세폴리스(이란)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울산은 당시의 기억을 살려 지난 2연패를 딛고 새롭게 개편된 ACLE 무대에서 첫 승을 신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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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게도 이번 경기 승리를 중요하다. K리그가 정규 리그 시즌을 마치고 파이널 라운드로 진입한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도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이나 2위 강원FC, 3위 김천상무가 계속해서 추격 중이다. 직전 김천전 0-0 무승부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받은 가운데 고베를 꺾고 분위기를 끌어올려 향후 일정까지 이어가고자 한다.

고베전 이후 울산은 오는 24일 포항스틸러스와 ‘동해안더비’, 11월 1일 2위 강원과의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고베전서 ACLE 첫 승을 신고하길 원하는 김판곤 감독, 더불어 해결해야 할 숙제가 있다. 지난 1,2차전에서 모두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공격수에 대한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팀의 간판 공격수 주민규는 지난 7월 13일 FC서울전 이후 3개월 넘게 침묵 중이다. 또 다른 공격수 야고는 지난 6일 김천과의 리그 33라운드에서 골 맛을 봤지만 리그 11경기 3골 1도움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이다. ACLE와 향후 리그 일정을 위해서라도 최전방 공격수들의 침묵을 깨야 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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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판곤 김독은 “공격수는 찬스에서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찬스를 만들 줄도 알아야 한다. 아쉬운 점이 있지만 득점 외에 수비와 연계가 좋았고, 전술적으로 잘해줬다. 이번 경기 주민규와 야고가 터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사정상 ACLE에 총력을 못했는데, 홈에서 하는 만큼 잘 운영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라고 승리를 약속했다.

변수는 홈구장의 변화다. 기존 홈이었던 문수월드컵경기장이 경기장 컨디션 문제를 겪으며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옮겨 치르게 됐다.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첫 경기인 만큼 홈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빠르게 경기장에 적응해야 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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