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사진)는 민선8기 출범 이후 3년 만에 투자 유치 누적액 22조5912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민선8기가 끝나는 내년 6월까지 '25조원'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 같은 실적은 기초단체로는 매우 이례적으로 많은 규모다.
시가 11월 말까지 투자 유치 실적을 집계한 결과 당초 민선8기 목표였던 20조원을 이미 지난 6월 조기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대규모 기업 투자가 계속되며 누적 유치액을 22조5912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시는 반도체, 미래차, 모빌리티, 바이오, 관광 등 미래 핵심 산업 전반에서 고르게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양적성장뿐 아니라 산업 포트폴리오의 질적 확장까지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투자가 집중되는 것은 화성시의 제조업 기반이 확고해서다. 화성에는 삼성전자, 현재, 기아, ASML, ASM, 도쿄일렉트론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과 협력업체들이 포진해 있고 22개의 산업단지가 가동·조성 중에 있다. 제조업체 수, 종업원 수, 지역내총생산(GRDP) 등의 경제지표도 모두 경기도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화성은 수도권 인접 성장관리권으로 지정돼 있고 22개 산단 등 경제기반도 탄탄해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 문의가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내년에도 '미래성장 도시' 전략을 기반으로 '임기내 25조원 이상 투자유치' 목표를 위해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유휴부지 내 국내·외 유망기업 유치를 집중 추진하고 송산그린시티 국가산단·아산(우정)국가산단·H-테크노밸리 등 조성중인 산업단지에 우수기업을 선제적으로 유치해 산업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업물량 확보 등 기업 활동 기반을 넓히는 제도적 개선도 병행해 투자 친화적인 도시환경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정명근 시장은 "기업 유치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세계적인 기업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한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