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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팰리스전 결장 유력' 손흥민 우승이 달렸다, '2군' 맨시티 상대로 복귀가 최상의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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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의 부상이 길어지면 무관 탈출에도 영향을 준다. 가능한 결장은 짧게 가져가야 할 이유가 있다.

27일 밤 11시(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를 펼치는 토트넘은 손흥민 없는 원정을 준비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주말 불참을 예고했다.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몸상태는 100%가 아니다.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지만 팰리스전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라고 했다.

명단 제외에 무게가 실린다. 경기 이틀 전까지 훈련을 소화하지 않은 손흥민이기에 출전 명단에 깜짝 포함된다고 해도 선발은 쉽지 않아 보인다. 허벅지 근육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았기에 무리해서 원정길에 동참시킬지 의문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말 카라박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도중 허벅지 뒤를 매만졌다. 시즌 초반부터 대표팀 일정까지 소화하느라 쌓였던 피로가 결국 햄스트링으로 이어졌다. A매치 휴식기를 포함해 3주간 재활에 매진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8라운드에 복귀해 골을 뽑아내며 우려를 날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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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시간이 필요했던 모양이다. 회복에 전념했지만 웨스트햄전이 끝나고 다시 통증이 올라왔다. 이를 우려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웨스트햄전에서 후반 도중에 빼주는 관리를 했지만 재발을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다시 전력외가 됐다. 주중 열린 AZ 알크마르와 유로파리그를 쉬었는데 팰리스전도 출전이 어렵다.

이미 현지에서는 결장을 유력하게 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팰리스전을 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알크마르전에서 10대 무어가 왼쪽으로 이동해 매우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팰리스전에서 아주 흥미로운 결정이 내려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 템포 더 쉬어가는 건 멀리 봤을 때 나쁘지 않다. 근육 부상은 무리하면 더 큰 결장으로 이어지기에 확실하게 피로를 풀고 나오는 게 좋다. 다만 토트넘의 일정이 빡빡해 손흥민의 이른 복귀를 바라는 여론도 상당하다.

토트넘은 팰리스전 이후 맨체스터 시티와 영국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을 치른다. 대진운은 좋지 않지만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2008년 리그컵 우승을 끝으로 트로피와 인연이 없는 토트넘이 냉정하게 욕심부려볼 만한 무대가 카라바오컵이기에 전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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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는 카라바오컵에 힘을 빼기로 결정했다. 토트넘과 대진이 확정됐을 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카라바오컵 다음 구상을 말하자면 출전 시간이 적거나 2군 선수들을 내보내려고 한다"며 "카라바오컵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모든 대회를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의 맨체스터 시티는 한 시즌에 소화하는 경기가 상당하다. 가뜩이나 이런저런 대회들이 생기면서 선수들의 피로감은 올라가고, 집중력은 떨어지고 있다. 선택과 집중의 결과를 전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앞뒤 사나흘 간격으로 일정이 빡빡하게 채워져 있다. 이럴 때 2군이 뛰는 게 좋을 수 있다. 카라바오컵 때문에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위험을 감수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에 희소식이다. 손흥민이 돌아올 수 있다면 더욱 사기에 날개를 달게 된다. 평소 맨체스터 시티에 강했던 손흥민이라 카라바오컵에 맞춰 복귀하는 시나리오가 최상으로 여겨진다. 손흥민의 복귀 시점이 중요해진 가운데 '이브닝 스탠다드'는 "많은 경기를 앞둔 토트넘은 손흥민이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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