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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김주형, 연장전에서 진 뒤 라커룸 부숴…매너에서도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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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인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주형.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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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기대주 김주형(22)이 연장전 패배 뒤 라커룸 문짝을 부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형은 2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에서 열린 DP월드투어 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안병훈과 연장전 끝에 패배했다.



17번 홀까지 1타 앞서다가 18번 홀에서 안병훈의 버디로 동타를 허용했고, 연장에서도 페어웨이에 공을 잘 보내 놓고도 4타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려 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연장전 버디를 잡은 안병훈에게 우승을 내줬다.



김주형은는 안병훈의 우승에 축하의 말을 건넸다.



하지만 이날 자신의 마지막 플레이에 큰 불만을 느꼈고, 화를 참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김주형이 승부를 끝낼 수 있었던 4라운드 18번 홀 버디 퍼팅은 홀을 살짝스치고 나왔고, 연장전에서도 티샷은 훨씬 좋은 위치에 떨어졌지만 세컨드 샷부터 난조에 빠지면서 패배했기 때문이다. 결국 승부욕 강한 그가 라커룸에서 화풀이를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했고, 이번 제네시스 챔피언십 흥행을 이끈 22살 스타의 행동으로 보기에는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에 파손된 문짝수리 비용을 내고 추후 김주형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KPGA 회원이기도 한 김주형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할 수도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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