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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아르테타가 과르디올라의 제자라고 생각해? 무리뉴 스타일로 변하고 있어"...리버풀 레전드의 파격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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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닌 조세 무리뉴 감독의 스타일로 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메트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캐러거는 아스널과 리버풀 경기 무승부 이후 아르테타 감독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제자가 아닌 제2의 조세 무리뉴 감독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아스널이었다. 전반 9분 사카가 후방에서 넘어온 화이트의 패스를 받아 로버트슨을 벗겨낸 뒤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리버풀도 빠르게 반격했다.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놀드의 킥을 디아스가 헤더로 연결했고, 이를 반 다이크가 재차 머리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에 성공했다.

전반전 종료를 앞두고 아스널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 43분 메리노가 라이스의 프리킥을 머리로 밀어 넣었다. 비디오 판독이 있었지만 득점이 인정됐다. 전반전은 아스널이 2-1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스널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4분 마갈량이스가 쓰러졌다. 무릎에 무리가 간 것으로 보였다. 그는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다시 그라운드 들어왔으나 경기를 더 이상 소화할 수 없었다. 결국 키비오르가 대신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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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이 온전치 않았던 아스널은 천천히 경기를 운영했다. 골키퍼 라야가 시간 지연으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그런데 또 부상자가 나왔다. 후반 30분 팀버가 불편함을 느꼈고, 루이스 스켈리가 투입됐다.

리버풀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6분 누녜스가 아놀드의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살라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득점을 올렸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2-2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아스널을 향해 비판이 쏟아졌다. 리드를 잡은 뒤 과하게 소극적이었다는 내용이었다. '메트로'는 "지난 경기는 아스널이 앞서고 나서 공격하기 보다는 리드를 지키려는 최근 경향을 보여주는 사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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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리버풀에서 뛰었던 캐러거는 아르테타 감독이 과르디올라 감독보다 무리뉴 감독과 닮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랫동안 이 문제에 대해 생각했다. 아마도 작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라며 "아르테타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일했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그를 과르디올라 감독의 제자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지난 10~15년 동안 가장 성공한 두 감독을 보면 한쪽 끝에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있고, 다른 한쪽 끝에는 무리뉴 감독이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서서히 무리뉴 감독 스타일로 변모하고 있다.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캐러거는 "후방에 부상이 있었지만 여전히 미드필더와 공을 잡고 압박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할 수 있는 공격수들이 있었다. 보호 본능은 감독에게서 나오는 것이지만 너무 자주 발생한다. 무리뉴 감독이 인터 밀란을 이끌고 바르셀로나를 상대했을 때랑 같은 느낌이다. 이건 비판이 아니라 관찰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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