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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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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강백호, 메이저리그가 주목한다…KBO "신분 조회 요청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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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혜성(왼쪽)과 강백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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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과 kt 위즈 타자 강백호가 메이저리그로 향할까.

한국야구위원회(KBO) 측은 "김혜성과 강백호가 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 해당 선수는 각각 키움과 kt 소속이라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신분조회란 메이저리그에서 얼마나 주목받는지 알 수 있는 지표다. 직접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과 연관되지는 않지만, 그만큼 해외에서의 관심을 알 수 있다.

특히 올 시즌을 마친 김혜성은 본격적으로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한 MLB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키움 역시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허락한 바 있다. 현재 김혜성은 LA 다저스 '투타겸업' 오타니 쇼헤이가 속한 CAA 스포츠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는 등 메이저리그 진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혜성은 빠른 발과 콘택트 능력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만약 김혜성이 메이저리그로 향한다면 2015년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2016년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2021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24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키움 소속으로 다섯 번째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선수가 된다. 키움으로선 김혜성이 메이저리그로 향한다면 쏠쏠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강백호는 아직 구단에 메이저리그 진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kt 측은 "강백호가 구단에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에 관한 구체적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강백호는 호쾌한 스윙을 바탕으로 한 장타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한국 야구의 현재이자 미래인 김혜성과 강백호가 향후 메이저리거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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