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열린 '2020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에 1차 지명된 후 신지후 선수가 인터뷰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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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KBO) 한화 이글스가 2020년 1차 지명으로 뽑은 투수 신지후 등 5명의 선수를 방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 구단은 1일 투수 신지후, 오세훈, 조은, 송성훈, 내야수 김민기 등 5명에 대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선수 중 신지후 1명만 1군 기록을 남겼다.
신지후는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을 받는 등 한화의 미래를 책임질 투수로 기대를 받았던 선수다. 천안북일고 시절 두각을 보여 당시 한화로부터 2억2000만 원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바 있다.
하지만 입단 이후 부상에 시달리며 구단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입단 첫해 스프링캠프 훈련 중 부상을 당하며 7월까지 재활해야 했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등판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시즌이 조기 마감됐다.
2021년엔 퓨처스리그에서 뛰던 중 8월 첫 1군 무대를 밟았지만,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2년엔 또다시 부상 여파로 1년간 재활 훈련에 전념했다. 2023년부터는 육성선수로 전환됐고, 이후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결국 방출 통보를 받게 됐다.
[이투데이/김해욱 기자 (haewook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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