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6 (수)

여전히 남아있는 ‘강등 그림자’, 위기의 전북…김두현 감독 “끝까지 버티면서 승부봐야 해, 대구 꺾겠다” [MK전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이렉트 강등 위기의 그림자가 여전한 전북현대다. 최하위 인천유나이티드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했다.

전북은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인천과 홈 경기에서 헛심공방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직전 경기 제주유나이티드에게 패했던 것이 뼈아팠다. 당시 인천이 광주FC를 꺾으며 격차는 2점으로 대폭 줄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패하는 팀이 다이렉트 강등인 최하위로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기필코 승리를 다짐했던 경기였으나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매일경제

김두현 감독. 사진=김영훈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후 김두현 감독은 “승점 3을 가져오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부담감, 압박감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홈 경기라 꼭 이기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계속해서 싸워나가야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은 옛말이다. 파이널 라운드 돌입하며 득점이 없고, 이날 경기에서는 유효슈팅 0회였다. 김두현 감독은 “지면 안되는 경기였다. 선수들이 부담감이 컸다. 인천은 카운터에 강한 팀이기에 그에 대응하고자 했다. 우리도 역습 타이밍이 이뤄지지 않았다. 안전하게 경기를 운영하면서도 결과를 가져오고자 했는데 이 부분들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경기 후 전북 팬들은 팀의 무기력한 모습에 김두현 감독과 선수들에게 야유를 쏟아냈다. 이에 대해 김두현 감독은 “팀 컬러를 공격적으로 내세울 수 있지만 상대의 변화에 맞춰 해결하고자 했었다. 잘 이뤄지지 않았다. 팬들의 마음과 말씀을 공감한다.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 이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축구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 나아가야할 것 같다”라고 다짐했다.

다가오는 경기 전북은 대구FC와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는 현재 10위다. 김두현 감독은 “여전히 정신적인 부분이 중요할 것 같다. 부담감 압박감을 이겨내고 우리 경기를 해야 한다. 끝까지 버티면서 승부를 봐야할 것 같다. 우선 지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잘 분비하겠다”라고 각오했다.

[전주=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