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사진| tvN 방송화몈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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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영업을 고백한 유비빔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통편집 된다.
3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이번 ‘유 퀴즈’ 방송에서 유비빔 님 부분은 편집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유퀴즈’ 측은 방송 말미 예고편을 내보내며 유비빔의 출연을 예고했다. 유비빔은 오는 6일 방송을 통해 직접 비빔 요리 등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유비빔은 지난 1일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지난날 저의 잘못을 고백하고자 한다. 저는 과일 행상, 포장마차, 미용실까지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하여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깊이 반성했고, 이후 1년간 가게를 폐업했다”고 과거의 잘못을 고백했다.
유비빔은 지난 2015년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조리기구 등을 갖춰 불법영업을 한 혐의(식품영업법 위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경됐다. 당시 국유지를 임대하며 연간 부지 임차액이 98만원에 불과했으나 유비빔의 식당이 맛집으로 알려지면서 매출액이 수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비빔이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로 유명해지자 운영 중이던 영업점에 대해 불법과 편법의 소지가 있다는 민원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반인이었던 제가 갑작스럽게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저와 제 아내는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고 뒤늦게 고백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저는 초심으로 돌아가 비빔현상을 연구하고, 비빔문자 대백과사전 집필에 전념하겠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제가 20년 동안 혼신을 다해 가꿔온 옛 비빔소리 공간은 모두를 위한 비빔전시, 비빔공연 장소로서 무료로 개방하고, 한옥마을로 이전한 비빔소리에서는 합법적으로 최고의 재료로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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