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 /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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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오래 보고 싶은 팀이 되기 위해 힘차게 달리겠다고 강조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의 앙코르 콘서트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ACT : PROMISE ENCORE IN SEOUL' 3일차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수빈은 "5월에 첫 투어 시작을 끊었는데 앙코르로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 멋있는 공연 보여드리겠다"고 했고, 휴닝카이는 "월드투어 하면서 많은 힘을 얻었다. 그에 힘입어 잘 컴백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은 "오랜만에 팬분들을 만나뵙게 돼서 설렌다. 앙코르 콘인 만큼 새로운 무대도 준비돼 있다. 많은 분들께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범규는 "작년에 앙코르 콘했을 때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데 올해도 모아분들과 앙코르 콘을 하게 돼서 기쁘다. 저희가 내일 새로운 앨범이 나온다.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힘차게 활동하겠다", 태현은 "그제, 어제 이어서 오늘 마지막 콘이다.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주셔서 저희도 행복한 추억 선물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5월 서울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의 막을 올린 뒤, 미국 8개 도시, 일본 4개 도시, 마카오, 싱가포르, 자카르타, 타이베이까지 전 세계 17개 도시에서 총 28회 공연을 펼쳤다.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한국 가수 중 데뷔 후 최단기간 일본 4대 돔 투어(도쿄 돔, 교세라 돔 오사카, 반테린 돔 나고야, 미즈호 PayPay 돔 후쿠오카)라는 기록을 남겼다. 또한 2곳의 북미 스타디움 무대에 서고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2회 공연을 K-팝 가수 최초로 매진시켰다.
월드투어 돌면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에 대해 수빈은 "하나만 꼽기엔 어렵지만 굳이 꼭 하나만 꼽자면 돔 투어를 꼽을 것 같다. 작년에 교세라 돔 설 때 우리가 돔에 설 수 있구나 감회가 새로웠는데 이번엔 4대 돔을 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 많은 사랑을 느끼게 된 계기였다"고 했다.
범규는 "저는 부상으로 인해서 온전히 콘서트 셋리를 소화 못했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멤버들이 제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미안한 감정과 고마운 감정이 들었다. 그때를 계기로 저희 팀이 조금 더 단단하게 뭉칠 수 있었던 것 같다. 모아분들이 굉장히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굉장히 빨리 나을 수 있고 감동을 받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공연하면서 성장한 점도 말했다. 수빈은 "그제 어제 진행하면서 멤버들 지켜보면서 이 친구들이 정말 내 눈에는 어리숙하고 소년 같은 멤버들이었는데 어엿하고 멋있는 가수가 됐구나. 투어를 돌고 오니까 프로다워진 모습이 옆에서 보여서 약간 뭉클한 감정이 들었다. 큰 무대들을 돌면서 무대 매너도 굉장히 좋아진 것 같다. 투어와 큰 곳을 서면 춤과 노래는 성장을 못할 수가 없더라. 옆에서 지켜보면서 많이 늘었구나 느꼈다"고 밝혔다.
휴닝카이는 "저희가 스타디움에다가 돔 투어까지 했는데 쉽지 않은 기회지 않나. 저는 아직까지 그런 무대에 섰다는 게 믿기지 않기도 했고 더욱 더 최선을 다해서 했던 것 같다. 그런 무대를 통해서 배운 게 많아서 앙코르 콘 완성도가 높지 않았나 싶다"고 덧댔다.
공연에 이어 4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미니 7집 '별의 장: SANCTUARY(별의 장: 생크추어리)'로 컴백한다. 이들은 신보에서 돌고 돌아 함께하게 된 우리에 대해 다루며, 다시 만난 너를 통해 경험한 마법 같은 순간과 그로 인해 달라진 세상을 '사랑'의 다양한 감정으로 표현한다. 타이틀곡 'Over The Moon'은 팀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정서가 강하게 묻어나는 노래다.
연준은 "이번 앨범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나의 세상이 되어준 너와 함께라면 모든 순간이 아름다울 거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고, 수빈은 "너를 만나 펼쳐지는 마법 같은 순간들, 너로 인해서 나의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는 표현, 사랑의 다양한 감정들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표 고백으로 풀어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에 대해선 수빈은 "너를 다시 만나 기대하고 있는 너와 나의 미래, 그런 설렘들을 담아냈다"고 했고, 태현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잘할 수 있는 집약체 같은 곡이다. 모아분들이 얼마나 좋아하실지 기대가 된다"고 했다.
연준은 "팬분들께서 저희 곡 중에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 'LO$ER=LO♡ER'를 좋아해 주시는데 그 두 곡을 잇는 또다른 러브송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휴닝카이는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노래 들었을 때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을 연상케하는 동작도 실제로 있기도 하고 멜로디나 무드 자체가 예전의 곡을 떠올리게끔 하는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 목표도 언급했다. 태현은 "아직 시작은 안 했지만 멤버들과 목표에 대해서 얘기한 적 있는데 항상 얘기하는 건강하자. 행복하자도 있지만 뭔가 이번 앨범, 이번 노래는 오래 들리는 곡이 됐으면 좋겠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라는 팀도 많은 분들의 마음 한편에 자리잡고 오랫동안 보고 싶은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범규는 "개인적인 목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앨범은 수록곡까지도 좋은 곡이 많다는 게 제가 말하고 싶은, 알리고 싶은 목표 중 하나다. 그 정도로 저희 앨범과 수록곡에 자부심이 있다. 이번 앨범 곡도 호불호 갈리지 않을 정도로 좋은 곡 많으니까 한 번씩 다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연초에 세운 계획을 얼마나 이뤘는지, 내년 목표는 무엇인지 물었다. 1일차 공연 도중 컨디션 난조로 공연에 불참했던 휴닝카이는 "어제 아프다가 왔는데 더욱 더 건강이 중요하다는 걸 간절히 느꼈다. 올해 말까지는 건강하게 다들 안 다치고 활동했으면 좋겠다. 그게 컴백의 목표인 것 같다. 또 저희가 올해 세운 목표를 얼마나 이뤘냐면 개인적으로 저는 제 트랙을 써보고 싶었는데 실제로 일본 앨범에 트랙 쓴 게 들어가서 어느 정도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범규는 "연초에 세웠던 계획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저의 가치를 올리고 싶어서 물불 가리지 않고 다해보자는 마음으로 해왔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진심을 알아주시고 (운동 예능) '운동짱범규'라든가 여러 곳에서 불러주시더라. 지금까지 잘 이루고 있고 그걸 앞으로도 원동력 삼아 열심히 살고 싶었다. 내년에 남미 페스티벌도 가고 세계 각국에 저희를 못 봤지만 기다리는 모아분들이 많은데 그런 모아분들을 찾으러 가고 그곳에서 멋있는 무대를 하는 게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태현은 "너무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KSPO DOME에서 3일 공연하는 자체가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받고 있구나' 증거 같다. 오래 보고 싶은 팀, 오래 음악을 듣고 싶은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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