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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가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알 샤밥은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메디컬 리포트를 발표했다. 김승규가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승규는 지난 25일 알 오로바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었다. 전반전 종료 직전 김승규가 라인 밖으로 나가는 공을 지키기 위해 등을 졌다. 이때 상대 선수가 공을 무리해서 뺏으려다가 김승규 무릎을 가격했다. 김승규는 일어서지 못했다.
김승규는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같은 부위를 다친 경험이 있다. 약 7개월의 회복 기간 끝에 지난 8월 말 소속팀 경기를 통해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지난 10월엔 A대표팀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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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에선 김승규의 무릎 십자인대 파열 가능성을 제기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1월 A매치를 앞두고 "김승규 부상을 파악했고 정확한 상태를 알아보는 과정에 있다. 계속 이야기를 들으면서 11월 A매치 명단에 넣을지 결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결국 공식 발표가 나왔다. 김승규는 복귀 두 달 만에 같은 부위를 다쳤다. 무릎 십자인대 파열은 수술이 불가피하다. 같은 부상이 반복됐기에 복귀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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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1월 A매치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경기를 치른다. 14일엔 쿠웨이트 원정, 19일엔 팔레스타인 원정을 떠난다.
한국은 김승규를 대신할 골키퍼를 찾아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9월 A매치 당시엔 조현우, 김준홍, 송범근을 발탁했다. 지난 10월엔 조현우, 김승규, 김준홍을 선발했다. 현 상황에선 조현우, 송범근, 김준홍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골키퍼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다.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광주FC의 김경민, 대전하나시티즌 이창근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2층에 11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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