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 개인 첫 올해의 선수
144점의 리디아 고 크게 앞서
넬리 코다가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KCC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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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다(26·미국)가 개인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를 확정했다.
4일 현재 코다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 244점으로 144점인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100점이나 앞서있다.
올 시즌 남은 LPGA 투어 대회는 3개로 리디아 고가 잔여 대회를 모두 우승하더라도 최대 90점밖에 얻지 못한다. 따라서 3일 일본에서 끝난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을 끝으로 코다의 올해의 선수 수상이 확정됐다.
코다는 지난 몇 년간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지만 아직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적은 없다.
미국 선수 기준으로는 작년 릴리아 부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 된다. 한동안 한국 선수들이 강ㅅ세를 보였던 LPGA 무대에서 미국 선수가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기는 1993년 베시 킹과 1994년 베스 대니엘 이후 30년 만이다.
코다는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특히 시즌 초반 맹위를 떨치면서 독주를 이어갔다. 그는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을 포함해 올 시즌에만 6승을 쓸어 담았다.
2017년 LPGA에 입회해 통산 14승(메이저 2승)을 쌓은 코다는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격인 CME 글로브 레이스 부문에서도 선두여서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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