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 참석하지 않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해할 수 없는 정무 판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배 의원은 윤 대통령을 향해 "시정연설에 나왔어야 했다"며 "최근 각종 논란이 불편하고 혹여 본회의장 내 야당의 조롱이나 야유가 걱정되더라도 새해 나라 살림 계획을 밝히는 시정연설에 당당히 참여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한 건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1년 만입니다.
배현진 의원은 윤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이어 두 번째로 국회를 '패싱'한 것이라고 꼬집었는데요.
"대다수 국민의 눈에 어떻게 비칠지, 냉철하게 판단했어야만 한다"며 "거듭, 가면 안 되는 길만 골라 선택하는 이해할 수 없는 정무 판단과 그를 설득하지 못하는 무력한 당의 모습이 국민과 당원들 속을 날카롭게 긁어낸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도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불참에 짧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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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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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로 꼽히는 배현진 의원은 한동훈 대표가 공식화한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해 추경호 원내대표의 입장 설명을 요구하는 등 한 대표 지원 사격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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