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5 (화)

'최강야구', 타선 폭발로 안산공고 제압…이대은ㆍ니퍼트 호투 빛났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가 이번 시즌 고교팀을 상대로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05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가 안산공고와의 2차전에서 13-6으로 승리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이날 최강 몬스터즈 타선은 1회 초부터 상대 선발투수 김도영을 두드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선두 타자 정근우는 안타를 시작으로 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고, 박용택은 1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가며 선취 적시타를 쳐냈다. 이어 이대호의 적시타, 이택근의 볼넷 출루, 김문호의 희생 플라이까지 더해져 1회에만 4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의 호투도 빛을 발했다. 그는 폭투로 안산공고에 1점을 내줬으나 2회 말, 이대호의 속사포 멘탈 케어와 수비진의 도움으로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이후 이대은은 그의 장점인 빠른 공과 스플리터를 적절하게 섞어 안산공고 타자들을 상대했다. 그러나 안산공고 타선도 포수 박재욱의 멘탈을 흔들만한 패기 넘치는 주루를 선보였다. 안산공고 타자들은 1차전보다 더욱 과감한 도루와 작전 야구로 최강 몬스터즈 더그아웃을 술렁이게 했다.

하지만 완전히 각성한 몬스터즈 타선은 쉽게 승기를 내어주지 않았다. 김문호의 2루타, 이대호의 방망이를 들고나온 정성훈도 안타를 만들면서, 안산공고와의 점수 차를 서서히 벌려 나갔다.

7-1로 앞서가던 최강 몬스터즈는 선성권을 마운드에 올렸다. 선성권은 빠른 공으로 선배들의 감탄을 자아냈으나, 7회 말에 선두 타자를 출루시키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몬스터즈는 구원투수로 신재영을 투입했지만, 물오른 안산공고 타선을 저지하지 못하고 8-6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위기 상황 속 몬스터즈 타선은 안산공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문호가 앞서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8회 초에도 극적인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또한, 이날 블로킹 실패, 도루 허용으로 마음고생을 하던 박재욱은 보기 드문 3루타를 만들며 더그아웃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타격감을 완벽하게 되찾은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 정성훈의 안타가 연달아 터지며 굳히기에 나섰다.

9회 말 최강 몬스터즈 마운드에는 니퍼트가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안정적인 피칭으로 안산공고 타선을 잠재운 니퍼트는 마지막 아웃 카운트까지 깔끔하게 잡아내며 몬스터즈의 13-6 승리를 확정 지었다.

오랜만에 연승 가도를 탄 최강 몬스터즈는 다음 상대로 경기상고를 만난다. 경기상고는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무려 6명의 프로를 배출한 강팀이다.

양 팀의 뜨거운 타격전이 예고된 가운데 이들의 경기 결과는 1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 10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투데이/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