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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1000억' 레알 초신성, 손흥민 돕는다?…"1월 토트넘 임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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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 특급 유망주 엔드릭과 연결됐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5일(한국시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선수 육성 계획 일환으로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엔드릭을 임대보낼 수 있다"며 "토트넘과 유벤투스가 엔드릭에게 관심이 있다. 출전 시간을 보장한다면 엔드릭 (임대) 영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향후 오랫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으로 평가받는 엔드릭은 브라질 출신의 특급 유망주다.

엔드릭의 가능성을 알아본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22년 12월 엔드릭과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엔드릭은 이제 막 18세가 된 소년이었고, 18세 미만 선수의 해외 이적을 제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탓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무려 7200만 유로에 달한다.

이와 동시에 엔드릭은 단숨에 펠레와 호나우두, 네이마르를 이끌 차세대 스트라이커 유망주로 꼽혔다. 브라질 팔메이라스 구단 역사상 최연소 골을 넣은 엔드릭은 데뷔 시즌 7경기 3골을 기록했다. 팀의 2022년 브라질 세리에A 우승에 힘을 보탰다. 스피드와 기술이 탁월하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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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많은 빅클럽이 엔드릭을 주목하기 시작했으며, 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해 첼시와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관심을 보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엔드릭은 스스로 레알 마드리드를 선택했으며, 팔메이라스의 레알 페레이라 회장은 "브라질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이적 협상이 마무리됐다"라며 그를 치켜세웠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에 본격적으로 합류한 엔드릭은 빠르게 공식 데뷔골을 신고하며 자신의 이름을 유럽 전역에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 8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 경기에서 데뷔 10분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고 2-0 승리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킬리안 음바페와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로 꾸려진 레알 마드리드 선발 공격진을 뚫기가 쉽지 않다. 지난 3경기에 레알 마드리드가 치른 모든 경기에 결장하면서, 성장이 정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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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이 엔드릭을 데려온다면 놀라운 영입이 될 것이지만, 토트넘이 이미 갖고 있는 공격수 자원을 봤을 때 필요한 선수인지는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토트넘은 마이키 무어라는 윙어를 육성하는 데에 더 관심이 있을 것이며, 엔드릭을 데려오는 것은 무어의 제한된 출전 시간을 빼앗는 것이다. 또 엔드릭 역시 프리메라리가 팀으로 임대되어 적응하는 것이 경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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