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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야수 최주환과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2+1+1년 최대 12억원이다. KBO리그 역사상 가장 독특한 방식의 계약이 성사됐다. 구체적으로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을 보장하고, 옵션을 충족시켰을 경우 다음 시즌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되는 형태다. 매 시즌 연봉 3억원으로 계약기간 4년을 모두 채웠을 경우 최주환은 총 12억원을 수령한다.
이날 KBO는 FA 명단을 공시했는데, 최주환의 이름은 없었다. 최주환이 FA 재수를 택한 것으로 예상됐지만, 키움과 비FA 계약을 체결한 탓에 FA를 선언하지 않았다. 키움은 일찍부터 최주환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다년 계약을 제시했다. 최주환도 전날(4일)까지 FA를 선언할지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할지를 두고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최주환은 FA 시장에 나서지 않고 키움에서 남은 선수 생활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키움에서 보낸 2024시즌도 최주환의 선택에 영향을 끼쳤다. 키움이 발표한 2+1+1년의 계약 조건도 최주환이 건강하게 시즌을 보낸다면, 충분히 4년을 채울 수 있는 조건이다. 최주환이 비FA 다년 계약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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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최주환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한 이유는 단순히 성적만 본 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최주환의 리더십에 후한 점수를 매겼다. 최주환은 어린 선수들이 즐비한 키움 더그아웃의 중심을 잡아왔다. 주장 송성문을 도와 선수들을 이끌어왔다.
키움 관계자는 “최주환이 전반기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선수들을 잘 이끌어줬다. 사실 자신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기분도 안 좋을 수 있지만, 최주환은 그러지 않았다.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줬다. 이런 모습이 최주환과 함께 하고 싶은 이유로 작용했다”며 최주환과 비FA 계약을 체결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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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 후 키움은 어느 팀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주환과 비FA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도 방출자 시장에서 김동엽과 강진성 등을 영입했다. 키움이 선택한 베테랑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2025시즌 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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